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1
게시물ID : lovestory_75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연
추천 : 14
조회수 : 12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27 00:00:26










NaverBlog_20150926_235729_00.jpg









마음과 마음 사이에
무지개가 하나 놓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사라지고 만다는 것은
미처 몰랐다 
-사랑, 이정하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꿈, 황인숙













그러나 너는
그 어느 곳에서도 부재중이었다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불쑥불쑥 다가왔다가
이내 바람으로 흩어지는 너,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언젠가 너로 인해, 가을방학













그리움이란 멀리있는 너를 찾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남아 있는 너를 찾는 일이다. 너를, 너와의 추억을 샅샅이 끄집어내 내 가슴을 찢는 일이다. 그리움이란 참 섬뜩한 것이다. 
-외딴방, 신경숙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베르톨트 브레히트













내 마음의 초록 숲이 굽이치며 달려가는 곳 
거기에 아슬히 바다는 있어라 
뜀뛰는 가슴의 너는 있어라 
-빛, 이시영













내 남은 시간은 너의 것이니까. 천천히 가지러 와. 
-트위터의 @ Iwant_E












인생에는 폭풍우가 있다. 폭풍우는 늘 지나간다. 밤으로 바뀌지 않는 낮이나 영원히 계속되는 폭풍우는 결코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어느 영어 문제 해설집 중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지금 그 사람 창가에도 
아마 몇 줄기는 내려지겠지 
-첫사랑, 김소월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최승자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당신은 말을 잃고 내게 오는가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김형영 












어렵게 멀어져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기억의 자리, 나희덕












아, 저 발자국 
저렇게 푹푹 파이는 발자국을 남기며 
나를 지나간 사람이 있었지 
-발자국, 도종환 












































좋아하는 글귀들을 모아서 올려봤어요. 가끔 모아서 올릴 예정. 
트위터 글귀 계정도 만들어 봤어요 @to__rea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