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gomin_75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 추천 : 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7/25 23:05:40
안녕 형아들..
요새 이제 사회의 쓴맛을 조금씩 보고 있어.
회사 생활이란 게 쉽지가 않더라고... 아무리 사회가 달라졌네 어쩌네 해도.. 뭐.. 다 그런 것도 아니고.. 물론 예전보다야 좀 편하게 됐지만...여전히 윗 사람 눈치보이고.. 미래가 안 보이고.. -_-; 어딜가나 비슷하겠지..
참, 그것보다 얼마전에 회식을 하면서 여자친구 있나?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결혼 어쩌구 하는 얘기를 선배들한테 들었는데,
내가 집에서 장남이고.. 장손은 아니지만.. 일단은 독자거든.... 여동생만있고.. 사촌들도 다 여자고.. 이제야 사회생활 시작하는데.. 집나와서 방잡느라 대출도 받았고.. 마이너스로 시작하는거지... 거기에 집안도 별로 가진 게 없어... 부모님 직업도 좀 불안한거라.. 내가 모셔야겠지. 그렇다고.. 내 미래가 안정적이냐면.... 그렇지도 않고.. 내 직업이 개발쪽 이거든.. ㄲㄲ 불안불안해..
뭐.. 예전부터.. 아.. 나한테 결혼은 무리겠구나... 결혼하면 한 사람 발목 잡겠구나... 란 생각을 많이 했었어... 안선생님 말대로 '포기하면 편해' 지.
그런데 부모님 생각하면 죄송하기도 하고...
인연이 닿으면야 어찌어지 해보겠다는 생각이라도 할 것 같은데, 내 운명이 그런것인지 아직 인연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