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꼴이 워낙 한심해서 한마디 합니다.
- 시사인을 비롯한 여러 진보 언론의 논조는 '메갈 사태는 이런 식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겨우 그 정도도 못참아서 폐간 운운하며 이 난리를 칩니까?
시사인 기자들이 메갈의 패륜적 행위에 동의라도 했답디까?
- 이건 광기에요. 황우석 사태 때 전 국민의 대다수가 '감히 우리 황박사님을 건드리다니' 하고 날뛰며
MBC와 PD 수첩을 갈아 마시려고 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가장 훌륭한 언론 프로그램이었던 PD수첩이 없어질 뻔 했던 것은 무슨 정치권력 탓이 아니었어요.
똥, 된장 구분 못하는 자칭 '정의로운' 대중들이 그랬습니다.
- 이젠 표지로 썼던 욱일기 샘플 갖고 난리네요. 당신들 수준 인증입니까?
시사인이 일본 전범 옹호했어요? 이건 뭐...미쳐돌아가도 정도가 있는건데 말이죠.
- 현재 시사인은 국정원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어버이연합을 국정원이 조종했다는
주진우 기자의 특종이 나왔어요. 시사인은 이런 언론입니다.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인
삼성과 유일하게 맞짱뜨는 게 시사인이에요. 태생부터가 그랬습니다.
- 메갈 문제, 왠만한 언론은 귀찮으니 좀 하다가 접었습니다.
그런데 시사인은 왜 그 문제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기자 중
한 명이라는 천관율 기자가 심층 분석 기사까지 썼을까요. 시사인은요, 대중의 광기조차 피해가지 않습니다.
지금은요, 메갈 보다, 그 메갈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괴이한 정의로움(?)을 보이는 남성 대중들이 더 문제에요.
이런 현상은 언젠가 정치,사회의 어떤 부분에서 지체, 퇴행현상을 가져옵니다.
- 저는 피해가지 않는 시사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사인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습니다.
그 무섭다는 자칭 '개혁진보 남성연대' 조차도요.
- 당신들이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하니, 나도 하나 해볼까요?
다시 말하지만, 시사인은 국정원 관련 특종 시리즈를 연재하는 중입니다.
국정원의 심리전단이 당신들의 광기를 시사인 타격에 이용할 거라는 생각은 안해봅니까?
내가 국정원 간부라면, 내 눈에 당신들은 심리전단 명예요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