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동안 오유를 하면서 느낀 점은 오유 운영자님은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저들 또한 그런 운영자님의 고충을 알기에 그를 바보라 부르면서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참 좋다는 것이였습니다.
헌데, 이런 상호간의 신뢰가 최근의 운영팀장님 체제 출범 이후로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오유를 하면서 오유로 인해 이렇게 화가 난 적이 없었거든요
(관련링크 : 운영팀장님의 오유저 차단 공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lean&no=12958&s_no=759083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28773)
운영팀장님의 글을 보고 '단순히 싸웠다는 이유만으로 차단이 되다니, 운영팀장님이 전에 얘기했던 표현의 자유와는 모순되지 않는가??
그가 말한 표현의 자유는 오유저가 아니라 차단되었던 분탕종자에 해당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크나큰 실망감을 느꼈었습니다.
제가 가졌던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운영팀장님의 공지는 상황을 자세하게 말해주지 않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며, 운영자님이 동의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요.
제가 지켜본 운영자님은 실수도 하시지만, 유저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기에 운영팀장님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동의하셨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요.
그래서 오유저분들께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운영자님이 오유팀장님을 믿어주시는 이유는 위의 운영자님의 공지글에 충분히 쓰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신 친구이며, 우리가 음모론처럼 생각했던 국정원 직원 -_-;; 은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운영자님이 운영팀장님을 믿어준다면, 우리도 운영팀장님을 한번 믿어주는것은 어떻겠습니까??
당장 저만 하더라도 여태까지의 운영팀장님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며
내가 믿는, 우리가 믿는 운영자님이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도 한번 믿어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영자님 입장에서 모르는 사람을 운영팀에 넣는 것보단, 운영자님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친구가 그 자리를 지켜준다면 훨씬 든든할것이구요.
운영팀장님께서 오유를 옳은 방법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져가고자 하신다면, 그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대신, 운영자님 또한 운영팀장님을 공정한 시각에서 보기 위해 노력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자신의 지인(친구, 가족 등)을 상담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인을 상담하게 되면, 정 때문에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며, 최선의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운영자님과 운영팀장님이 오랜 친구사이라면, 친구라는 정 때문에 평소에 보였던 것들이 흐리게 보여서 운영자님의 판단력을 해칠 수 있습니다.
상기 내용은 모두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