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욕먹겠지만
한마디 쓸게요 제가 취미생활로 한국화와 서예를 그립니다.
예술가가 아니기에 그림 한점을 그리는데 보통 2달 정도 걸려요
그리고 완벽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왠지 뿌듯한 마음에 표구해서 벽에 걸어두고는 합니다.
시사인의 전범기도 그런것 같아요
이 소품을 만들기 위해 에디터는 많은 고민을 했고 며칠간 작업을 통해 하나 만들었겠죠
그것이 뿌듯했으며 국가주의를 풍자 하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상통해 그것을 사무실에 걸어 두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의 의미도 있습니다.
전범기와 태극기를 합성하여 국가주의를 풍자하는 것은 시사인의 정체성과 일치하기에 그것을 문제가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풍자되지 아니한 전범기를 그대로 개시하였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군국주의, 국가주의를 찬양한다는 것이 아닌 풍자를 위한 것이기에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시사인의 해명에 대해서도 독자를 바보 취급했다 라는 것도 확대 재생산된 비판이라 봅니다.
시사인은 이것에 대해 "오해하지 마세요 이것은 표지로 사용한 소품일 뿐입니다." 라는 해명을 했는데 이 외 어느 해명이 필요할까요?
물론 "이런것 까지 해명해야 하나" 라는 문구를 보건데
시사인을 구독하는 독자가 시사인의 성향을 모르지 않습니다. 해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 싶은데요
제생각에는 시사인이 메갈문제에 빠지면서 많은 독자들로 부터 비판을 받았고 이것까지 터지면서 비판의 수위가 제곱이 된 것 같은데
이 사안과 메갈의 사안은 분리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