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인지 아닌지, 5명만 경찰서에 쳐넣었습니다. 강간해도 훈방조취되던놈들을 어떻게 경찰서로 보낼수가 있죠? 저희가 좀 맞았거든요-_- ... 약속날. 18일 토요일 5시. 약속장소에 모인 인원은 고작 8명. 나의 친구 포함해서 총 10명이었다. 나와 친구를 비롯한 고등학생이 6명, 아저씨 2명, 중학생 2명. 일단 중학생들은 귀가조취시켰다. 출발하기전에 벤치에 앉아서 뻘쭘하게 아무말 못나누고 있었다. 갈까 말까 망설여졌다. 9명으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와 이미 전의를 상실한 사람들. 그래도 일단 가고보자는 배짱으로 출발하기에 이르는데.... 밀양 도착후, 가이드하기로 한 밀양사는 친구네 집까지 가는데 길을 잃는 바람에 18일은 밀양서 자고 말았다. 19일 일요일. 한밤자고 일어났더니 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메모지 한장을 남겨놓은 고등학생 두명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12시쯤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해당학교 근처에 있는 건물들을 수색한 결과, 김밥나라라는 분식점에서 차림새가 불량한 깻잎소녀 두명을 검거하고 핸드폰을 때려 주범에 속한다는 두명을 불렀다. 20분이 지나서도 안오더니 골목쪽에서 수십명이 몰려오드라. 썅. 여러분이면 어쩌겠는가? 일단 튀었다. 졸라. 그런데 아저씨 두분이 안튀고 싸우시는 바람에 결국 우리들도 쌈판에 달려들었고 이 일방적인 도보 한복판의 싸움은 즉시 경찰의 도착으로 종료되었다. 아저씨 한분하고 내친구가 크게 다치고 나 역시 귀밑에가 약간 잘려버려서 일단 직합의 안봐주고 경찰서에 쳐넣었다. 달랑 5명만.. 경찰 아저씨들한테 분명히 걔들은 수십명이라고 소리쳐봐도 주범녀석들만 잡는다는 핑계만 댔다. 밀양 경찰은 다 썩었나. 물론 성실히 일하는 경찰아저씨들도 있을테지만 몇몇 썩은 경찰들에게 묻는다. 돈쳐먹었니 ㅅㅂㄹㅁ? 내친구는 오늘 퇴원했다. 그 아저씨의 건강여부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덤프트럭으로 흙나르는 일 하신다는 다치신 아저씨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괜한일에 끼어드셔서 병원신세만 지시고.. 정말 죄송합니다. 그외에.. 디카찍는다고 따라와서 같이 싸운 수철이 고맙다. 그리고 나맞을때 내이름 계속 불러준 민홍이..-_- 도와주러와서 쳐맞고 돌아간 선배들 그리고 다친아저씨 친구 아저씨2 -_-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맨날 경찰서 들락날락하면서 합의보는중입니다. 크리스마스도 경찰서에서 보내야한다니.. 후~ 그리고 kingking2002 화이팅. 명동에 방구탄 열라 분사해주3 그리고 기대에 못미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우와. 진짜 했구나. 넘흐 대박이다. 짤방 없어도 양해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