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케이스 조립이 완성 된 사진에는
사실
엄청난 결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훈련소에서 샤워 도중 시간 다 되어서 비누칠하다말고 뛰쳐나온 훈련병 마냥
저렇게 오장육부 다 내보이며 덜렁덜렁 있었다는거.............
그래서 오늘 작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먼저
준비물!
아크릴(불투명), 아크릴 칼, 접착제(록타이히트). 홈플러스에서 천원에 득템한 몬스터 한캔!!!
저기 보이는 하얀건 ssd 베이 입니다
종이 아니에요
철(Fe) 입니다
케이스에 기본 장착되어있는거죠.
뭐 대부분 h440 쓰시는 분들이 그러시듯
저 또한 나라잃은 독립투사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변토하듯
5.2인치 베이가 없는 설움을 ssd 베이에 풀거예요
노량진수산시장 횟집아저씨가 생선을 들고 포를 뜨는 모습에 빙의되어
hue의 크기에 맞게 아크릴을 잘라줍니다
슥삭슥삭
쨔란
그리고
붙여줍니다
어디에?
저 SSD 베이에!!!!!!!!!
아크릴이 철에 붙을까요?
붙었다!!!!!!!!!!!!!!!!!!!!!!!!!!!!!
그리고 접착제 손에 묻으면
손가락끼리도 잘 붙어요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다 잘라서 잘 붙여줍니다
아기 옷 한땀한땀 누빔으로 엮듯
완성 기념으로 led 색도 바꿔봅니다
컨트롤러로 R G B 조합해서 내가내가 만드는 친구~
보라색맛나쪙!!!!!!!!!!!!!!!!!!
하지만 보라색 빛이 뿜어져 나오는 본체로 롤을 하게되면
룰루 아니면 문도밖에 못할 것 같기에
노란색으로 사용합니다
그냥 방치해두었던 때 보다 훨씬 깔끔해진데다가
케이스 하단부가 비어보여서 좀 고민이었는데
작업하고나니 만족도가 좋네요 ㅎㅎㅎㅎ
영양가도 없고 감동도 재미도 의미도 없는 이 글을 시간낭비하셔가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