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는 선거일, 선거 관리관과 비서, 각 정당에서 나온 참관인이 투표소에 모여서 날씨 걱정을 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투표 준비를 모두 끝냈지만 시간이 지나도 투표를 하러 오는 사람이 없자, 담당자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다른 투표소의 상황을 알아보거나 주변인에게 투표하러 오라고 독촉 전화를 보낸다.
비가 그치고 오후 네 시가 되었을 무렵, 갑자기 수많은 사람이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투표를 하러 나선다. 하지만 자정이 넘어서 개표를 마치고 보니, 전체 표의 70% 이상이 백지였다.
출처 | https://namu.wiki/w/%EB%88%88%EB%9C%AC%20%EC%9E%90%EB%93%A4%EC%9D%98%20%EB%8F%84%EC%8B%9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