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요약
얼마전에 교수님과 권번과 기생에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얘기를 듣다보니까 너무나 미화를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생은 다들 잘 아실것 같고 권번은 조금 생소한 단어인데
권번이란것은 기생을 교육시키는 기관입니다
조선때 두군데의 큰 권번이 있었고 하나가 평양이고 하나가 진주입니다.
여튼,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을 할때에 그 아이템중 하나로 진주시에 있었던 권번을
테마로 잡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주제였는데
저는 기생문화는 자랑할만한 문화가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운 쪽에 가까운 문화이기 때문에
권번을 테마로 잡는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요즘 기생을 장점이나 전통으로
내세우는것은 전혀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이 기생문화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녀들은 시를쓰고 악기를 연주하고 양반과 대화가 통할만큼
학식을 갖췄으며 양반도 함부러 못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또 기생문화가 퇴폐해 흔히들 알고있는 좋지 못한 이미지는 후기에 그랬던 것이고, 오랜시간동안 기생문화는 황금기였다.
일본의 한 마을에는 기생거리가 있어서, 그곳에서 유명한 기생은 동네사람들이 모두 다 알정도이다(물론 성매매는 없다고 가정하고,)
라고 하시면서 기생의 문화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기생문화를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테마로 정해야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다 듣고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쨋든 그녀들은 천민이었고, 정말 손꼽히는 기생이 아닌이상 성매매가 전제된 직업여성이며,
그것을 관에서 교육시키고 제도화 시켜 운영했다는건 자랑할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들이 아무리 시를쓰고 악기를다루고 노래를 하지만,
또 학식을 갖춰 양반과 대화가 통하며 몸을 함부러 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 양반의 술자리에서 흥을 돋우고 관에서하는 각종행사에 홍보로 이용하는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매매를 완전히 배제하고서라도 양반의 흥을 위한 것이었다. 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요????
요약
기생문화는 부끄러운문화다
아니다. 기생은 예술인이며 학식을 갖춘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