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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76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ㅅㅇ111
추천 : 50
조회수 : 303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25 07:20: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21 11:13:57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일년.. ? 아니몇달... 그쯤에 헤어진 사람이지만....
어이없이 배신당하고 이별선언 했어도
언제나 언제나 같이 있는 것같아서 ..
그사람 향기가... 정말이에요.. 그사람 향기가.. 너무 진하게 내 주위를 맴돌고 있어서..
그래서 사실 정확히 언제 내곁을 떠났는지도 기억할수가 없어요.
세상 모든 여자들중에 나만 이쁘댔어요..
내가 거짓말하지말라고 ,, 안믿는다고 슬쩍 떠봐도 ..
물을때마다 내가 좋댔어요..
아무이유없이...
그사람... 결혼얘기할때가 제일 좋았어요.
나랑 같이 작은집에서... 그리 크진 않아도 2층집에서 살고 싶다고..
그래야 아이가 생겨도 우리 애정행각도 마음껏 할수 있다고...
그런 사람이 날 버렸어요
집이 도산하고 아버지는 도망가 버리시고..
대학은 당연히 포기할수 밖에 없었죠.
그사람과 같은 학교에서 그사람을 보고 싶었는데....
저희과 조교였거든요 그사람...
너무 확신에 찬 말투.... 하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그래요 ..
그런 사람도 사람에게 상처줄수 있단 사실을 전 몰랐어요...
울면서 울면서 이사간 지하방...
낡고 싸늘한 문 밖에서 들리는 그사람.. 처음듣는 그사람 차가운 말...
나 유학간다. //
저게 다였어요. 저게....
전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죠 바보같이 나이만 먹었지 세상물정은 하나도 몰랐으니까요..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그사람과 처음밤을 보낸것도...
내 모든걸 그사람에게 준것도...
전부 나와 그사람만의 비밀이었는데...
그럼사람이 날 배신했어요...
왜... 밉지가 않은지 모르겠지만...
왜 아직 그사람 사랑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
차를 타고 싶질 않아요..
마을밖으로... 내가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지가 않아요..
혹시나 그사람 나말고 다른 여자와 길걷는 모습은...
절대로 절대로 보고싶지않아요..
그냥 ... 내 주변에 남아있는 그사람 향기로... 그렇게 살아가고 싶지만 ..
어떡하죠... 어떡하면 되죠 .. ?
왜 난 원망할 생각도 복수할 생각도 들지 않는거죠...............
여자라서.. 괜찮을 거래요.. 그사람은... 내가 여자라서..
여자는 전부 이해타산적인 동물이니...
나도 곧 그사람 잊을거라고.................
그런 정신나간 소릴.........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그사람...
그런 소릴 듣고도 이렇게 전보다 더 그사람 사랑하는 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브날 떠나요 .. 그사람 크리스마스 이브날 한국떠난데요...
다시 볼려면 3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어떡하죠... ?
지금부터 계속 그리워할것 같은데...
난 여자지만.... 그래도 곧 잊는건 어려울것 같은데....
바보같지만... 아직 그사람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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