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더민주에서 진행하는 각종 강연이나 일만집토에 가장 활발히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로 30대에서 50대 까지의 여성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사회불평등이나 일자리축소 무엇보다 자녀 양육문제에 있어서 가장 불만이 크고
문제의식을 많이 느끼는 계층이 바로 사회생활을 하거나 주부로 있는 여성들인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문재인과 아주 오랜 정치경력을 갖고있는 박근혜의 대비에 더해
여성이라는 프레임으로 만든 "준비된 여성 대통령" 이라는 이 구호가 거의 완벽하게 민주당 지지기반을 갈라놓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ㅠ
조기숙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21세기 교육 대통령" 이라는 슬로건을 문캠프에 전달했었다는데.... (무참히 씹혔지만..)
그리고 대선 얼마 뒤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들이 싹쓸이를 했으니... 쩝...
참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안타깝네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사람이 먼저다" 이 구호는 너무 임팩트가 없었다는..
문재인 대표가 이번 총선기간 유세다닐때 만난 한 아주머니께서 자녀 진로 문제로 아주 발을 동동구르며 하소연 하시던데..
차림이나 말투나 최소 중상위 계층 이상은 돼보이는 분이셨고 무엇보다 딸이 미대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는데도
도저히 일자리를 구할수가 없다고... 진짜 그 호소가 너무 간절해서 가슴이 아팠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