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모대학 미생물학과를 나왔다. 한번은 혓바닥을 긁어서 보통 혓바닥에 붙어있는 우유빛 물질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실험을 했다. 학생들은 서로의 혓바닥을 긁은 것을 샘플로 만들어 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중 한 학생의 혓바닥 샘플의 모습이 양파의 조직과 너무 비슷한 것이었다. 이를 발견한 학생은 대발견의 흥분에 몸을 떨었다. "야, 너 혓바닥, 양파 조직과 너무 흡사해. 너, 정체가 뭐야?" 그러자 양파 혓바닥의 이 학생은, . . . . "그거 내가 점심때 먹은 카레에 들어있던 양판데 네가 긁어갔냐?" 조금 메스껍긴 한데... 당시 들었을 때는 재밌었거든요.... 예쁘게 봐주세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