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랑 캐나다를 읽고 나서 든 생각인데
중국에 살면 패션이랑 외모에 신경 안쓰고 살아도 되니까 편한 것 같아요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여기 사람들... 옷을 못입..
비하하려는 건 아니고 잘입는 사람들빼곤 진짜 제 기준으로 봤을 때 못입는것같아요...
어떠냐면 집에서 나올 때 눈에 포착되는대로 입고 나오는..그런..?ㅠㅠㅠ
사진이 안올라가서 자세히 설명은 못하겠는데..말로는 절대 설명못 할 핫핑크색 뿔달린 통굽에다 레이스달린 치마밑에 추리닝..? 비슷한거입은 사람들도 보고
스트라이프 윗옷에 밑에도 스트라이프를..거기다가 같은 방향인ㅋㅋㅋㅋ를 입어 마치 바지원피스?ㅋㅋ뭐라 불러야할까요 죄수복을 닮긴 닮았는데 죄수복이
더난 그런 패션도 보고..거리를 나갈때도 런닝이나 집에서 잠옷같은 거 입고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딱히 옷이나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도 살아갈수 있는 곳이 중국입니당ㅋㅋ
어디나갈때도 머리 하나로 묶고 집에서 입던거 위에 잠바하나 대충 걸치고 나가면 되니까 그렇게 편할수가 없어요ㅠㅠㅋㅋㅋㅋ
아 그래 어떻게 말하면 딱히 의식을 하지 않는다고 할까? 주변에 그닥 큰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뭘해도 눈치받을 일은 거의 없어 좋은것같아요!!!ㅎㅎㅎ
또 이상한거에 느긋한 특징이 있는 중국인데 그런것도 나름 좋아여ㅋㅋ
중국은 땅이 넓어서 어디 한번 놀러갔다하면 렌트는 기본으로 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거나
아니면 버스타고 이동하던가 그래야되는데..한번은 저기 밑에 지방? 에 놀러간적이있었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날 공항 근처에서 묵으려고 딴 지역으로 옮겨가는 도중 앞쪽에 사고가 났는지 차가 한자리에 멈춰서 움직이질 않더라구요ㅠㅠㅠ
설마 오늘 안에 호텔에 도착못하기야 하겠어 했는데ㅋㅋㅋㅋ
설마가 사람잡는다고..잠깐 눈붙이다가 깨보니 몇시간전 그자리 그대로ㅋㅋㅋㅋㅋ 날은 어둑해졌는데..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다시 자려는 찰나 아빠가 차의 시동을 끄시더니 잠을 청하시더라구요..도로 한복판에서...응?ㅋㅋㅋㅋㅋㅋ
당황한 저는 잠이 확달아나서 벌떡 일어났는데 그제서야 우리 주변 모든 차들의 시동이 꺼지고 풀벌레 소리만 들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중국은 원래 이렇게 막히면 모두 시동을 끄고 잔다고하네요, 그러다 또 뚫리면 클락션 울려서 깨워주고 가고 그런다 하더라구요
전 아직도 그때 들리던 풀벌레 소리와 시골이여서 그런지 수많은 별들을 품었던 밤하늘을 잊지 못해요ㅠㅠㅠㅠㅠ얼마나 신기했는지..
처음 중국에 올땐 얘들사이에서 퍼졌던 루머, 중국은 지네나 쥐를 구워서 먹는다던가, 더럽다던가, 인신매매가 많다던가ㅠㅜ 그런 말때문에
정말 많이 걱정했었는데 오고나니까 그런 생각 정말 싹 사라졌어요ㅋㅋㅋㅋㅋ 지네는 무신 여기 탕수육이나 만두같은 거 진짜 맛있는데ㅠㅠㅠㅠㅠ
아 여러분 혹시 계란에 간장찍어드시는 분 있나요???? 전 여기와서 간장을 계란하고도 먹는구나..컬쳐쇼크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완전 입맛이 바껴서
간장외에는 아무것도 안찍어 먹슴다ㅋㅋ 그냥 간장말고 초밥찍어먹는 일본간장이랑 먹는데 진짜 짱짱ㅋㅋ강추에요!!보기에는 중국스러워 보이는데
조합이..ㅎㅎ 대박! 그리고 계란 부쳐서 토마토랑 함께 볶아드시면ㅠㅠㅠㅠㅠ맛있어요ㅠㅠㅠㅠ이것도 짱짱ㅠㅠㅠ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고, 기름져서 살이찌긴하지만.. 살기 편하고. 그리고 여기에 한국 거리? 우리나라 이태원같이 그런 곳이 있는데 거기는 정말
없는거 빼고 다있는 파라다이스ㅠㅠㅠ얼마전에는 교촌도 들어와서 주말마다 먹으러도 가고ㅋㅋㅋ감자탕에 카페베네..그냥 한국거리라고 보시면 되요!
여기와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진짜 많이 바꼈는데..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 좀 여기 데려오고 싶네요ㅋㅋㅋㅋ
에고 쓰다보니까 이야기가 삼천포로 가는거람 왜ㅋㅋㅋㅋㅋ
예전에 중국, 하면 뭔가 가기싫고..더럽고..ㅠㅠ 별로였는데 지금은 중국하면 괜히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무엇보다 영어랑 중국어를 동시에 배워서 바로 써먹을수 있다보니까 팍팍 느는게 정말 좋은것같아요~
놀러다니는 횟수도 늘어서 갈때마다 이게 내 경험이고 자산이구나..하고 또 많이 배우고 오기도 하고
학원같은데도 저쪽 한국거리쪽에 살지않으면 안다니게 되니까 사교육비도 별로 안들고.. 필요할때만 과외쌤 붙여서 하고
요점은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그나마 줄여서 편해요ㅠㅠㅠ
마지막으로 중국에 놀러갈때도 정말 많고 음식도 맛있고 좋은곳도 많아요! 상하이나 북경..이런데 빼면 살기는 좀 안좋긴하지만..솔직히 말하자면 공기도 정말 안좋긴 하지만.. 그건
상하이나 개발된곳 한정인것 같고..아마도...
저같은 패션태러리스트도 맘껏 돌아다닐 수있고 2년동안이나 똥꼬빠지게 돌아다녔지만 아직 좋은곳은 많이 남은 곳ㅠㅠㅠ 같은 아시아라 그런지 더 정감가기두 하구요
중국에서 오유하시는 분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애요
결론은, 중국오세요 두번오세요 열번오셔보세여
후회하신다면 물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