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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슬픈가?
게시물ID : gomin_41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1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8/10 21:55:57
나 지금 스물세살이야.






아무나 좋으니까

내 지난 얘기 들어줘. 





"오늘 입대할 장병여러분들은 신속히 

연병장으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이 끝나고,

우린 서로 마주보며 있었어.




아무 말도 안했어. 

기다려준다는 말도,

기다려달라는 말도,,,......

아무 말 안해도 무슨 말 하는지 알 것 같앴어.

정말,,, 이렇게 작고 예쁘고 귀여운 아이를

두고 간다니 너무나 슬프더라.

어느때보다 꽉 껴안았어. 




"갔다올게...."


그리고 운동장으로 향했지.. 

뒤돌아보지 않았어 .. 뒤돌아봤는데

눈마주치면 나도 눈물날까봐..

.
.
.

근데.... 그게 마지막이었어..

그리고...헤어졌어...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난 안 헤어질 줄 알았어......




그애 없이 2년동안 너무 힘들었어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난 얼마전에 제대했어..





그런데,,

지금 그 애가 너무 보고싶어...







여자분들 어떨때 마음이 흔들리던가요?

군대 가기 전에 스크랩 해놨던 이글..
군대 갔다 와서 그대로 올리는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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