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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지난 대선때 안철수와의 후보단일화에 집착한 게 문제네요.
게시물ID : sisa_760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4
조회수 : 104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11 21:55:48
왜 꼭 누가 양보하느냐 이런 문제에 얽매여 있어야 하나요?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면 되는 문제고
 
그러자면 경선을 하면 되는 겁니다.
 
헌데 지난 대선때 문재인 후보가 실수한 게 바로 그거죠.
 
어설프게 안철수와 단일화협상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통에
 
대선 캠프는 캠프대로 엉망이 되어 버렸고
 
결국 안철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양보하는 모양새는 만들기는 했지만
 
대신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빚이라도 진 것처럼 되어 버려서 새정연 이후 지금까지 내내 문재인에게 정치적으로 짐이 되어 버렸죠.
 
사실 그때 내가 양보했으니 다음에는 자네가 양보해야 하네라는 말도 안되는 언명으로
 
안빠들이 문재인 전대표를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죠.
 
후보 단일화 좋습니다.
 
다만 그것은 양자간의 밀실야합이 아닌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는 정당한 단일화이어야 하고
 
그러자메 정당한 절차가 요구되는 겁니다.
 
그걸 당당히 요구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지난번 대선때처럼 또 당합니다.
 
 PS) 엄밀히 말하자면 안철수는 경선 자체를 거부한 것인데 이런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마치 안철수가 대국적으로 대선후보를 양보한 것처럼 선전하면서 문재인에게 정치적 부채를 안겨준 모양새가 되었던 거죠. 어설픈 단일화는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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