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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모르는 학생 과외해준썰(feat.철컹철컹)
게시물ID : freeboard_760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스탈러
추천 : 10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4/05/01 17:24:23
흐음... 지금 그 학생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본인은 오유2년차 임용고시를 준비(라 쓰고 날백수라 읽는다)하는 26년산 심해 남징어로 방금까지 지형에 대한 공부를 하고있었음
하천 퇴적지형 중 '삼각주'란 지형을 공부하다가 멘탈이 점차 침식되고 조금씩 분해, 운반되어 머릿속에 ㅎㅎ 이딴거다 때려치고 lol이나 하러갈까(심지어 lol도 브론즈3  심해)란
생각이 조금씩 퇴적되고 있었음

ㅎㅎ 그래 집중이 안될땐 ebs 수능문제를 푸는거야(심심할때 가끔 품)란 생각에 수능특강 책 펼쳐들고 풀었는데
옴마나 또 틀렸네ㅋㅋ  이게 수능문제야 임고문제야
이런 미시시피강 조족같은 조족상 삼각주 같으니라고(욕 아님 지형이름임)

출발!출발새키!! 새똥발사 히힛! 점차 미쳐가며 삼각주 삼각주 궁시렁 거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뜨거운 숨결이 느껴지는게 아니겠음?

'나 그 문제 아는데'란 소리가 달팽이관에 맴도는게 느껴져서 순간 급당황함
본인에게 말 거는 사람은 우리 엄마와 아침 모닝콜 밖에 없으므로 
놀래서 소리지를뻔함

옆을 처다보니 교복.. 교복.. 교복!!(철컹철컹)을 입은 학생이 싱글싱글 웃고있는게 아니겠음?


그러더니 잠깐 따라오라고 손짓하며 근처 스터디룸으로 가서 먼저 앉길래 쭈뼛쭈뼛 따라드러감

글고 나 이거 잘 알아! 라고 말하며 ebs 여신 세미로 빙의한듯 나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줌..

ㅠㅠ 노력은 가상하였으나 개념들을 거의 틀리게 설명했음

학생 민망할까봐 조용히 들어주는데 '아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되ㅎ 너어느 고등학교야 좀있음 우리도 한국지리
시험인데ㅋㅋ '라고 말함

'음... 고등학교 졸업한지 6년됬어..'


........
학생 갑자기 말 없어짐요.
'응....? 아니... 네...?'

순간 상황파악 안되던 학생이 내 손에 들린  전공서적과 사회교육ㅇㅇㅇ 라 쓰여있는걸 봄.

그리곤 '헐.. 그럼 나 이거 알려줘요 ' 하며 이것저것 물어봄
이번엔 내가 세미여신으로 빙의하여 열변을 토함.

가끔 잘 모르겠다하는 표정으로 말똥말똥 쳐다보는데 순간 설렘.

뭐 이것저것 알려준뒤 본인은 긴장했는지 급 소변이 마려워 
서  화장실 드러감

시원하게 배변욕구를 분출하는 도중 아까 그학생 들어왔음

'형 저 시험본 다음에 문제풀이도 해주세요!'하더니 엉덩이를 툭치고 감

헉.. 깜짝 놀라서 손에 오줌 묻을뻔.

그리고 그 학생은 사라졌다고 한다.

왜 하고 많은 부위중  엉덩이를 치고 갔을까는 의문임.

음...  어떻게 끝내지

결론은  오줌쌀때 엉덩이를 치면 오줌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주작내용 하나도 음슴 백프로 리얼 따끈뜨끈 실화임ㅠ


문제시 귓속말로 과외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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