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겨우 19살..저는 엄마랑 둘이 살아요
중학교2학년때 자퇴했어요..이유는 왕따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받았어요..약물치료도 했고..
맨정신으로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정신과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으니 종일 몽롱하고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일년동안 심리치료도 받았고..일년후인 중학교3학년때 용기내서..복학했는데..
담임선생님이 자기반에 복학생이 있는게 싫었나봐요
3교시 쉬는시간에 저를 교무실로 부르더니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보는게 어떻겠녜요..
저는 그 말에 또한번 무너져 버렸어요 정말 큰 용기를 내서 간건데..
그 날 점심시간은 밥도 안먹고 화장실에서 내내 울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그냥 학교 그만두고 하고싶은일을 하고싶다고 했어요.
근데 4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변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고 싫어요.
이사를 오면 괜찮아 질까 싶어서 서울로 이사왔어요 반지하로..
그치만 역시나 똑같아요..엄마는 너무 힘들어 하세요..
저는 어떡해야될까요..눈물만 나요..
제가 친구가 없어도 외로워도..다 괜찮은데
엄마 뒷모습이 항상 너무 외롭고 지쳐보여요..
정말 힘든데도 열심히 사는분들도 계신데 저는 정말..못난 자식이죠
제가 왜사나 싶고..엄마한테 짐만되는거 같아서
죽으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엄마는..저랑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단말을 입에 달고사시는데...
나쁜 생각하면 안되는거겠죠
언제쯤이면 이런 생활속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용기가 안나요..
너무 외로워요 사랑받고 싶어요..
한달뒤면 제 생일인데 생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그 날도 작년처럼..축하많이받은척하고 웃고있어야할까요
엄마 미안해
평범하지 못한 못난 딸이여서
항상 너무 미안해
너무 미안해 사랑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