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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사회생활 NO! 미국, 전업주부 붐의 진상
게시물ID : economy_5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라잉
추천 : 3
조회수 : 15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0 13:13:35
공부도 할겸 일본기사보고 번역해봤어요.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http://toyokeizai.net/articles/-/32455

사회생활 NO! 미국, 전업주부 붐의 진상

일본은 남녀평등지수가 136개국중 105위, 남녀평등 후진국이다. 
이러한 남성우위사회에서 아이를 기르면서 커리어를 쌓는 것은 어렵다.
남녀평등지수가 높은 나라 여성들은 일본보다 양립이 쉽지는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워킹맘이 많지 않을까.

하지만 남녀평등지수 23위인 미국에서 현재 20~30대의 고학력, 중류계급출신의 여성에게 주부회귀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우리들은 사회에 통용되지 않는 새로운 삶을 목표로 한다. 기업사회에서 불태웠던 어머니세대를 반면교사로 삼는다." 라는 것이다. 
일단 젊은 여성들에게 어떤 심경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하버드출신의 인재이면서 기업사회를 선택적으로 탈퇴하는삶을 선택한 에밀리씨에게 들었다.

- 미국에서는 젊은 여성, 그것도 중산층의 고학력인 여성이 기업사회에 NO라며 선택적으로 탈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정주부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언제부터 일어난 현상일까?

여성들이 기업사회로부터 탈퇴하기 시작한 것은 10년쯤 전부터 시작된 현상입니다. 1990년대후반에 여성의 약 60%가 밖에 나가서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후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금융과 IT 등 남성중심의 직장에서는 한때 적극적으로 여성을 채용했지만  그 수는 줄고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20~35세여성은 그 10년간 16.5%나 줄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금융업계에 여성이 사라졌다 라는 기사가 경제지에 실릴 정도입니다. 급변하는 컴퓨터 업계도 2000년초부터 여성이 줄어 간부로 출세하는 여성은 10%이하 밖에 되지 않습니다.

- 그 이유는 역시 오랜시간 노동으로 가정과 일을 동시에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까?

네. 구인광고에 하루8시간노동 이라고 실려도 8시간+서비스잔업 4시간은 각오해야하고, 그 이상의 야간, 심야근무를 시키기도 합니다. 급여는 오르지 않고 수당과 복지혜택은 전부 짤립니다. 게다가 어떤 회사든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의 망령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 급여에도 남녀차별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네. 풀타임 일해도 여성은 남성보다 급여가 낮습니다. 남성이 1달러를 모을 때 여성은 77센트밖에 모을 수 없습니다.

■ 미국은 유급 출산휴가가 없다.

- 회사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종업원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를 갖지않고 육아를 하지 않는 것 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일을 내팽겨치고 서둘러 집에 돌아가는 것 밖에 없겠군요.

실제 많은 여성들이 아이가 생기면 일을 그만두던지  파트를 바꾸던지 아니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로 바꾸고 있습니다. 1990년대와 비교해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은 상당히 줄었습니다. 2012년에 경제지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워킹맘의 약 85%가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고 답할 정도였습니다. 실제 1994년은 15세이하의 아이가 있는 어머니의 약 20%가 전업주부였던 것에 반해 2008년에는 4%정도 증가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자치제가 재정난으로 쓸데없는 지출을 닥치는 대로 잘라 보육 등 값싸고 아이를 맡길 서비스가 찾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 게다가 미국은 출산휴가가 보호되지 않군요.

네. 선진국 중에 유급출산휴가가 없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어요. 원래 유급휴가자체가 보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가조차도 없으니깐요. 미국인은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면서 키보드를 치고 있습니다. 주에 60시간 일하게 되고 출산휴가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가 있는 것 만으로 급여가 줄어듭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과 가정 둘 다 무리입니다.

- 미국에서도 육아를 위해 빨리 퇴근 할 수 없는 워킹맘의 비난이 큰 것 같군요.

전세계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사원이 오늘은 "아이야구시합이 있어요." 라고 일하는 도중 빠져나가도 좋은 아버지라고 칭찬받지만 여성이 같은 말을 하면 저 사람 애 낳고나서 변했어 라고 야단맞습니다. 공평하지가 않아요.

- 덧붙여 우리 일본에서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가 의무는 물론 단시간근무제도의 도입률은 50%를 넘기고 있습니다. 물론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급여는 줄지만, 무기고용 정직원 그대로 입니다.

좋네요! 굉장한 시스템이네요.

■ 우리 세대들만의 특성

- 화제를 다시 돌려 주부회귀 붐은 리먼쇼크 이후에 불황의 영향도 크지 않나요? 결국 만족스런 직장에 취업하지 못한 사람 또는 해고된 사람이 많아서 즉 어쩔 수 없이 주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 리먼쇼크 영향은 크군요. 그때까지 고학력자에게 큰 인기 직장이었던 투자은행에서의 일은 우리세대(30대전후반)가 취직하는 시기가되면 악마의 앞잡이가 되는 것이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언론도 "출세 제일 주의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보도해 많은 사람이 그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 리먼쇼크영향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 급여를 삭감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주부가 된 측면도 있습니다. 결국 붕괴했던 경제로 타격을 받은 여성의 피난장소가 가정이었던 것입니다. 해고된 여성이 더욱 단순하게 살고 싶어 풍족한 도시를 버리고 시골로 귀향해 농사를 하는 것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경제학자에 따르면 불황일 때에는 항상 이러한 삶의 풍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2008년이후 미국은 불황이라고 하는 어둠에 푹 덮여 있습니다. 엄청난 부자 외에는 누구도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뜨개질, 빵굽기, 바느질 등을 열심히 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위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세대의 가치관의 변화가 주부회귀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의 변화라는 것은?

원래 우리 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들으며 자랐기 때문에 회사에서 출세하고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이 인생 그 자체라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들 세대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연성. 요컨데 자신이 계획을 세우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일을 원합니다. 또 인생에 대한 충실감, 행복감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행복이라는 것은 아메리칸드림을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메리칸드림을 자주자주 생각하다보면 계획한 것을 실행하기 위해 자신을 망가트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오랜시간 노동과 간편하고 맛없는 식사가 싫어져서 모두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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