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 살아서 감옥에 있는 노무현
게시물ID : sisa_76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3/5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10/29 22:51:05
[토요세평] 천수이벤과 노무현 

요즘 사람들의 화제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는 인물은 단연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어느 곳에서든 하루에 한 번 쯤은 노 전 대통령이 거론되고 있을 것이다. 대개의 경우 그 대화는 실망과 탄식, 놀라움과 노여움으로 마무리된다. 노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화제 가운데 타이완의 천수이벤(陳水扁) 전 총통과 비교한 것이 인기 품목 가운데 하나이다. 이야기의 요체는 노 전 대통령과 천 전 총통이 너무나 닮았다는 것이다.

'타이완의 아들'이 '타이완의 수치'로

소년 천수이벤의 점심은 항상 고구마였다. 누가 볼까봐 팔로 가리면서 먹었다. 그러나 천은 신동이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했다. 69학번으로 타이완 대학 상학과에 합격했지만 후일 민진당 창당의 주역이 된 황신제(黃信介)의 유세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 자퇴한 후 다시 법학과에 입학해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다. 학부 3학년 때 수석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봄 중학교 동창생인 우수전(吳淑珍)과 결혼했다.

1979년 12월 10일 가오슝(高雄)에서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인권선언일을 기념하기 위한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들이 충돌한 사건이었다. 주동자 36명이 재판에 회부됐다. 10년 전 천수이벤에게 감동을 줬던 황신제가 변호를 의뢰했다. 우수전이 머뭇거리던 남편을 닦아 세워 천은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고, 그 사건을 변론하면서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천수이벤은 타이베이 시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의원직을 포기하고 고향인 타이난(臺南)현의 현장(縣長) 선거에 출마했으나 패배했다. 그때 유권자에게 인사를 다니던 우수전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사고를 낸 사람은 평범한 화물차 기사였지만 천은 '비열한 정치 테러'라며 울분을 토했다. 모든 책임을 정부 쪽에 떠넘겼다. 이들 부부는 박해받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됐다. 글과 말이 거칠었던 천은 무고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천의 의정 활동은 민의의 대표자로 손색이 없었다. 대정부 질문은 가혹할 정도로 엄격했고, 직위를 이용한 부정과 부패의 폭로에 앞장섰다. 국민당의 금권통치를 비판할 때마다 국민들은 속이 후련해 했다. 그러나 그는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당선되자 각박하고 편협한 시책을 펼 때가 많았다. 청렴을 입에 달고 다녔지만 행동이 뒤를 받쳐주지 못할 때도 많았다. 연임에 실패하자 천수이벤은 총통 선거를 준비했다. 우수전의 휠체어를 밀며 대만 전역을 누볐다. 두 팔에 장애인 아내를 안고 나타나면 모두가 숙연해졌다. 2000년 총통 선거에서 천은 승리했다. 천은 '타이완의 아들'임을 자처했다. 청렴과 도덕성을 견지하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취임 3개월 후 지지도가 79%였다.

상대 비판은 엄격, 패밀리엔 관대

그러나 천수이벤은 총통 시절에 온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합세해 행했던 뇌물 수수와 기밀비를 횡령한 죄로 현재 감옥에 있다. 그는 구좌의 내력이 불분명한 자금이 드러나자 "몰랐었다"고 주장하면서 "처인 우수전이 혼자 알아서 한 일이고 사건이 터지자 얘기해 주었다"고 발뺌을 했다. '타이완의 아들'이 '타이완의 치욕'으로 전락하는 날, 천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타이완 만세'를 불러댔다. 그러나 민의를 배반당했던 타이완인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사법부 만세'를 외쳤다.

호사가들은 말한다. 비슷한 나이, 어려웠던 유년 시절, 정계 입문 과정, 거친 표현, 남의 비판에는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함, 부인에게 책임 떠넘기기 등 천 전 총통과 노 전 대통령은 너무나 닮았지만 다른 것이 한 가지 있다는 것이다. 천 전 총통은 '친미반중(親美反中)'이었는데 노 전 대통령은 '반미친북(反美親北)'이었다는 것이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지난 9일 국제면 머리기사로 '천수이벤 판 한국 전 대통령 부인 수뢰' 사건을 올렸다. 국제적인 수치가 된 이 사건의 끝은 어디가 될까. 끝까지 천 전 총통의 전철을 밟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110000&newsId=20090417000232
----------------------------------------------------------------------------------------------------

"천수이벤은 총통 시절에 온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합세해 행했던 뇌물 수수와 기밀비를 횡령한 죄로 현재 감옥에 있다"

노무현이 자살하지 않았다면....

"노무현은 대통령 시절에 온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합세해 행했던 뇌물 수수와 국가기밀를 유출한 죄로 현재 감옥에 있다"

이렇게 됬겠지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