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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접 관련 짤막 TIP
게시물ID : military_39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뱃돈
추천 : 0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0 22:21:06
안녕하세요
 
여러 사정이 있어서 의경 합격이었지만
취소하고 해군으로 군을 가게 되었습니다.
 
둘 다 면접을 봤는데 느꼈던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무조건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면접관들은 주로 부사관급의 군인 아저씨들입니다.
다시 말해 면접관들이 면접에서 뽑는 장병들이 바로 면접관 본인이 지휘하게 될 사람이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당당한 사람들을 좋게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2. 상황 별 대처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의경 면접을 볼 때 면접관님이 질문하셨습니다.
"지원자는 어떤 선임들이 되고 싶습니까?"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착한 선임, 잘해주는 선임' 이라고 대답했지만
저는 "평소엔 잘해주지만 잡을 때는 후임들을 잡겠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질문도 마찬가지로, 꼭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각각 알맞은 대처 방식을 원하는 경우가 많지요.
 
 
3. 정치 이야기는 소신있게
 
 많은 분들이 여기서 당황하십니다.
흔히들 군 또는 경찰은 정부 공권력의 상징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의외로 지원자의 정치 성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해군 면접을 봤을 때 저는 아니고 앞에 있던 친구에게 면접관이 질문했습니다.
"종북 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에 있던 친구는 당연히 당황했지요.
 '정치적 용어에 불과하다'라고 말할까? 아니면 그래도 국가니까 '종북 세력은 척결해야합니다!!라고 말해야하나?
혼란에 빠져 대답을 제대로 못하자
면접관(해군 부사관)님이 '별 생각 없습니까?' 라고 되물어 봤고
그렇게 그 질문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기서 면접관님이 의도한 바는, '정치적인 성향'이 어떤지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이 지원자가 평소 사회문제나 정치에 뚜렷한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각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아할 점은 너무 극단적인 대답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예- "종북 세력은 박근혜가 지어낸 새빨간 거짓입니다!!!")
 
 
4. 지원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면접을 본다는 것은 자원 입대라는 것입니다.
면접관들도 지원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대충 들어온 사람보다는 확실한 신념과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자신의 부하로 두는 것이 좋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면, 의경 면접 때는 제 앞에 있던 친구가 "의경이 되어 범인을 잡는데 노력하겠다" 라고 대답하던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겠지요. 자신이 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합격시켜줄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해군 면접 때 저에게 해군의 중요성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이렇듯 자신이 지원한 곳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지원자를 면접관들은 좋아하겠지요.
 
 
 
 
 
저는 해군에 합격하여 해군으로 군을 가게 됬는데
앞으로 군을 위해 면접을 보실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상 의경 합격 취소하고 해군으로 입대하는 병신이...........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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