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운석이 떨어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보자들의 동영상을 보면 분명히 하늘에서 불타는 물체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아무리 봐도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운석이라 하는 돌은 운석이 아닌 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두께 20cm 길이 30cm의 운석이 불타면서 떨어졌다기엔
첫째, 불에 타며 비닐하우스를 뚫었다면 비닐의 구멍 주위엔 열에 의해 오그라들고 시커멓게 탄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공기마찰에 의해 불이 붙을 정도의 돌이 땅에 곤두박질했다면 한국천문학회 말대로 '최소' 지름 10의 구덩이가 파여야합니다. 어마어마한 운동에너지인데 뉴스가 취재한 현장의 운석구덩이, 즉 크레이터는 터무니없이 작습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로 비닐하우스의 철골이 박혀있는 땅 정도는 매우 요동칠 것으로 비닐하우스의 근간이 훼손되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넷째, 적막한 시골 한 밤중에 그 크기의 운석이 떨어졌으면 그 소음이 엄청날텐데 그걸 아침에야 발견했다는 비닐하우스의 주인은 말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