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의 본질==
플라톤/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동굴의 비유에서 나왔던,
가시 영역/(감각 등으로) 보이는 영역/감각적인, 혹은 감각의 영역 (sensible realm) 등과
반대되는 의미의 영역, 즉 intelligible realm/ noēton topon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고자 합니다.
===별로 상관은 없지만 부가적인 정보처가 될 수 있는 내용===
번역기에 돌려보니 intelligible의 철학적 의미가
"(감각이 아니라) 지성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대체로 이 영역에 관해 언급할 때는 뭉뚱그려
"이해할 수 있는 영역" 이나 "인식할 수 있는 영역" 같이 빙 돌려 번역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명확한 단어가 없나하고 뒤져봤습니다.
(덕분에 Theory of Forms = Theory of Ideas = 이데아론 =형상 이론 = 원형 이론
같은 것은 것들도 배우고... 개념 이해하려다 머리도 뽀개져 나가고...)
아무튼 그나마 빙빙 돌리지 않고 번역된 단어들을 찾아냈는데!
그래도 여전히 엄청 다양하더군요.
가지영역, 지성(의) 영역 등등..
보다 보니 혹시 철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이에 해당하는 단어를 정해놓지 않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지성 영역'이라고 번역할까 싶었는데...
(지성 영역의 반대축인 감각 영역이 아예 언급되지 않다보니
가시영역과 가지영역으로 딱딱 나눠지지 않는 한
"가지영역"으로 번역하면 문장만 봤을 때 무슨 의미인지 모를 것 같아서요)
생각해보면 제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가
엉뚱한 단어를 착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는 철학 단어에 훨씬 박학하신 분들이 계실
이곳에 먼저 질문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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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게시물의 본질로 돌아가서 말입니다만,
이 영역/세계[intelligible realm, noēton topon]에 해당하는
공식적인 철학 용어는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