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
프랑스에 사는 울라라 5인 가족이 리모델링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고 채택되어 공사를 시작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전 링크 참조!!
(1편과 2편을 동시에 올렸는데 베게에 2편이 먼저 올라가고 1편이 올라간 관계로
베게에서 1편만 보신분들이 "간만보는 끝내는 거냐는" 말씀을~ㅠㅠ . 자숙합니다.)
-공사 전-
먼저 공사하기 전의 간략한 모습을 봅시다.
건축한지 100년이 넘은 55㎡(약16.5평)의 좁고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합니다.
이런 중세(?)의 정취를 간직한 곳을 리모델링 하려고 해요.
주인장의 아들들이 이사가는 집 구경을 왔는데..ㅠㅠ
지저분하고 좁고 후지다고 투정부림.(귀욤귀욤)
기달려.. 이 디자이너 할아버지가 신세경을 보여주줄께~
- 공사시작-
먼저 너의 속살을 보자. 너의 바닥을 파헤쳐 주겠어~ 이 단단한 빠루로~
이게 뭐야? 바로 아랫집 천장이 나오잖아?? @@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아파트들은 겉모습은 석재이지만.사실 알맹이는 전부 나무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먼저 석재로 외벽을 세우고
나무로 골조를 세우고
바닥은 석고로 메운다음
마루를 덮는 것으로 끝!!! 진짜 끝!!!
공구리로 집을 짓고 온돌을 까는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하네요.
천장! 너도 나의 단단한 빠루로 조교시켜 주겠어. 거칠게 강하게~
우웩!! 왠 먼지같은(나무가루들~)것들이 막 쏟아지네.
먼지 같은 것들은 나무가 썩어서 쌓인 잔재들.
이제보니 천장 기둥들이 벌레가 먹어서 너덜너덜해~
이 벌레먹은 자국이 흰개미일 경우에는 정말 큰일이라고 해요.
건물에 손상을 주는 흰개미에 관해서 엄격한 법이 적용되어 의심되는 곳은 공사를 중지!! 기관에 보고해야만 해요
전문가를 불러 확인 중!! 다행히 흰개미는 아니고 어쩌구 벌레인데 현재는 벌레가 없는 상태라고...
이런 엄격한 규제속에서 프랑스의 오래된 건물은 유지된다는~~
그럼 다시 공사 GOGO
이건 천장에 들어가는 "글래스울"이라는 녀석이에요.
프랑스도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질정도로 추워서 보온에는 신경을 써야해요.
단독주택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죠!!
이렇게 천장을 꼼꼼하게 보온재로 채워준 다음
석고 보드로 마무리!!
마루를 걷어낸 바닥의 모습이에요... 나무 골조와 석고로 채워진 모습이 보이죠.
이것도 싹 걷어내고 다시 시공!
마루를 시공하기 위해 바닥에 기초가 되는 튼튼한 신삥 나무를 깔고 석고로 마무리.
그리고 방음 및 보온 효과. 쿠션 작용을 하는 코르크 조각들을 꽉꽉 눌러 담아요.
(요건 애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층간 소음을 고려해 특별히 추가한 재료)
그리고 또 진동을 흡수하는 재료를 깔고
그위에 마루를 하나하나 붙여 나갑니다.
이런 모습은 국내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서구 및 일본에서는 이런식으로 바닥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아요
- 기초공사완료-
벽면도 석고 보드와 단열재로 마무리!!
꽤 근사한 모습이 되어 가고 있네요.
이건 샷시를 교체하는 모습인데요. 여기서 놀랄 노자는~~~
건물 밖에서 보았을 때 창문의 사이즈나 디자인에 변화가 있으면 안된다는 사실!!
이런 세세한 규제들이 지금의 고풍스러운 파리의 모습을 유지해 나가는 이유!!
애들방 벽에는 2cm두께의 코르크를 붙여서 방음 및 진동에도 신경을 써줬어요.
아래집 샬롯 짱에게 층간 소음이나 진동이 없는지 물어보아요~
샬롯짱: OK! No P...프라블름.
프랑스 아저씨는 점심에 정말로 바게트 빵을 먹네요...^^;;;
바게트빵에 햄 토마토 날양파 고추 등을 넣어서 거칠지만 간편한 샌드위치를 제조.
아작아작 해버려요~
이차저차 리모델링 공사는 끝이 났어요...
다음 편에서는 그 전모를 대 공개합니다!
저도 별풍성 엄써도 갠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