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소서러는 근접기술이 많기라도 하지 싶어서 꽤 탄탄한 몸매를 가졌어도 그러려니 했고
레인저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 타입이라
금수랑정도는 아니어도 꽤 가녀린 편에 속하고 노출도도 많은 캐릭일거라고 처음엔 예상했지만여.
겪으면 겪을 수록 아니라는걸 깨달았고
드디어 제가 직접 해보니 알았습니다.
유레카(Eureka)!!!
그래요, 레인저는 왠지 활을 쓰는 레인저가 아니라
여느 판타지에서 처럼 칼 들고 나와서 산과 숲을 뛰어다니고 숨어다니며 적을 섬멸하는 근접 타입의 레인저 기사단 들이었던 겁니다!
네, 개소립니다.
메이드 옷 살 수 있었는데 너무나 잘 어울리고 멋진 갑옷에 홀려 클리드 갑옷을 사버렸져.
클리드 갑옷 짱짱이예여 녀러분.
근력인지 지구력인지 좀 기르려고 등짐을 잔뜩 지게 하고 무역을 시켰는데.
저는 정말 악덕주인이예여.
정말 무거울거 같이 보이는 등짐이라 게임하면서 양심의 가책까지 느끼는데...
근데 내용물은 벨리아산 와인 5병.
등짐 안지면 정말 잘 뛰거든녀!?
팔 움직이는게 너 좀 소녀같다?
달리고 있는거 보면 여성 마라토너가 엄청 진중한 자세로 올림픽에 임하는 것 같은 패기가 느껴집니당.
쿨향 짙은 표정 때문인가...
너란 녀자 민트같은 녀자.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있↓어↑어↑어어~
머리카락 휘날리며 달리는게 디게 역동적이네여.
매력터져 ㅋㅋㅋㅋ
나 왠지 항상 데자뷰 느끼져 ㅠㅠ
왜 꼭 뛰다가 경치 좋은데서 사진찍고, 또 뛰다가 좀 쉴까 싶으면 낚시하고 채집하고 ㅠㅠㅠㅠ
뭐져 이 집시인생은 ㅠㅠ
생선을 막 낚는데여.
새로 온 서버라 전부 처음이 되가지고 지식도 아무것도 없었거든여 ㅠㅠ
근데 생선 같은거 처음 낚는게 낚이면 지식이 생기는데.
그 생선을 말리면 말린 연어, 말린 망둥어, 말린 고등어 이렇게 새 지식이 추가로 더 생기는거예여 ㅠㅠ
그래서 하이델에서도 새로운 물고기들 낚으면 다 한 번씩 말려봐야지 했는데
어느새 낚는 족족 싹 다 말려버리는 자신을 발견했고...
낚시해서 낚시레벨 올리고!
말려서 가공레벨 올리고!
말린거 모아서 요리레벨 올리고!
히히히히히히히히~
하고 놀았져.
어디든 맑은 물만 흐르면 그림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뭐 숲이고 나무고 빼놓을게 없으니까
멋지고 멋지고...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네.
이렇게 낚시 조금 하다가 주변에 물고기 어망 막 뒤져서 ㅋㅋㅋ 생선 또 두세개 챙기고 ㅋㅋㅋ
또 막 낚시하다 이쯤이면 다시 생겼을라나 하고 물고기 어망 뒤져서 생선 또 두세개 챙기고 ㅋㅋㅋ
레벨이 낮아 인벤칸은 적은데 물고기는 엄청 쌓여여
말리길 잘한 듯...
길드 퀘스트로 녹아내린 철 모으는 퀘스트가 있길래 곡괭이 여러개 사들고 열심히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장석을 캤습니다만.
석탄을 뙇 발견해서 캐다 말고 한 컷 ㅋㅋㅋ
근데 화나게 ㅋㅋㅋㅋ
하이델의 광석 퀘스트 못 클리어하면 가열하기로 금속 못 녹인다고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캐기만 하고 길드퀘스트에는 전혀 도움이 안됐네요 ㅠㅠ
나란 멍청이 이런 멍청이 ㅠㅠㅠㅠ
왠지 날 저물기 전 갑자기 엄청 환하고 밝아지길래 한 컷.
뭔가 포토샵으로 광원효과 마구 때린거 같은 빛이 챠라랑챠라랑
날 저무는 벨리아에서 한 컷 찍는데 얘가 난데없이 웃으면서 손짓을 하는데 ㅋㅋㅋㅋ
무슨 여행지 가이드 책자 겉표지 사진에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 ㅋㅋㅋ
벨리아 항구도시로 오세요!
불가사리와 미역이 지천에 널린 천혜의 자연이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할 것 같은 분위기 ㅋㅋㅋㅋ
으앙...
글 쓰다보니까 또 낚시가 하고 싶네여.
낚시하러 또 가야겠어여.
조만간 공헌도 더 모아서 터전 꾸미고 요리도 좀 본격적으로 레벨 올려야겠네여.
물고기가 많아 ㅠㅠ
그럼 잼난 검사 하세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