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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76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무것도없다
추천 : 321
조회수 : 90286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04 00:1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03 21:30:25
오늘 백화점에 비키니를 사러갔다.
난생처음 비키니. 화사하고 예쁜 디자인을 발견했다.
기분이 좋았다.
입어보겠냐는 점원의 말에 그렇다고 했다.
탈의실에 들어가 하의를 먼저 입어봤다.
음 조금 끼지만 예쁘다.
상의를 입어보랜다. 도와준댄다.
난생처음 비키니 상의를 입어봤다.
음.
음.
.
.약간의 침묵..
.
나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점원이 갑자기 뽕을 가져오겠다며
황급히 나갔다.
다시와서 하는 말이 원하면 더 큰 뽕도 있단다.
고민하는 척 하다가 그냥 나왔다.
나는 괜찮은데 갑자기 안구가 촉촉해진다.
문득 내 비루한 몸뚱이에게 힘내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
조금 가난하지만 착한 내 친구들아. 나는 니편이야.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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