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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합당은 신의한수일 수도 있어요
게시물ID : sisa_761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빛깔
추천 : 10/8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9/18 12:03:56
제 개인적으로 '민주당' 당명을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과의 합당할지 여부를 선택하라고 하면,
 
'합당하지 않는다'를 선택했을 겁니다.
 
아래 '당명 알박기 정당의 실질적 가치'이라는 글에서 제 생각을 넌즈시 피력한 바 있습니다만,
 
합당을 결정한 마당에
 
그걸 가지고 대놓고 반대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지난 4.13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이 약 20만표를 얻었습니다.
 
대선에서 이 20만표는 당락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수치입니다.
 
문재인이 지난 대선에서 100표 차이로 떨어졌으니까 말이지요.
 
 
경우에 따라 민주당과의 합당이 추미애 대표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 정치 복원하겠다고 하며 호남 의석을 싹쓸이하고 나서
 
부산 태생의 벤쳐 졸부 안철수가 당의 오너 행세하고 있지요.
 
국민의당으로 분당할 때 영남패권을 비난하였는데,
 
분당하고서도 여전히 영남 정치인 안철수의 시다바리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간극이 국민의당의 안철수파와 호남파 간의 갈등을 키울 수 있고,
 
호남 정치 복원이라든지 호남 주도의 대선을 강조하는 천정배가 호남파의 상징적 리더로 각인되며
 
국민의당을 탈당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호남 지역주의 선동에 잘 먹혀드는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천정배 따라 탈당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더민주당 호남 지역구 의원도 합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 창당하기보다는 전통적인 야권의 당명을 사용하는 민주당에 입당하여
 
그 간판으로 대선에 참여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 요즘 제3지대 어쩌구 하며 열심히 간보고 있는 손학규도 민주당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3지대에서 세를 불리다가 국민의당으로 들어가지 않고,
 
민주당에 입당하여 민주당 간판으로 대선 출마할 수 있습니다.
 
손학규도 마친가지로 호남을 주요 텃밭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호 4번 민주당 천정배 후보] 또는 [기호 5번 민주당 손학규 후보]와 같이
 
투표 용지가 인쇄될 것이고
 
민주당이 최대로 잡아 호남 난닝구 성향의 유권자 100만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미애가 민주당명을 인마이포켓하였다고 봅니다.
 
호남 정치인들이 더 이상 민주당 당명을 가지고 장난치지 못하도록 쇄기를 박은 거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추미애 리더십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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