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군대간후에 더 애틋했는데 이제 아냐 전화하면 할말도 없고 어색해 남친이 많이 힘들어해 군대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고 심하게 우울했었어 그래서 나까지 챙기기가 힘이 드나봐 군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감정표현 애교 말수 다 없어졌어 자연스럽게 사이가 데면데면해지더라 내가 밖에서 잘 지내는 얘기 하면 우울해 해 왜냐면 자기는 아니니까 그래서 밖에 얘기 하기도 좀 그래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옛날엔 진지한 얘기, 감성적인 얘기 했는데 이제는 그런얘기하면 너무 우울해지기만 하니까 못해 한달동안 이런 상태인거 이제 견디기 힘들어 남자친구 힘든거 다독여 주려고 해도 남자친구는 나한테 의지 안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 내가 남자친구에게 의지가 안되는것도 미치도록 싫고 그냥 이 상황이 싫어....... 그동안 힘든일 있으면 나 이랬어~ㅠㅠ하는 식으로 애교부리면서 말했는데 그것도 받아주기 힘들고 나랑 통화하는 것도 힘들대 나도 변한 남자친구 태도때문에 힘든데 힘든 티도 못내...... 더 힘든건 남자친구니까 내가 요즘 서운하다 하는게 늘었는데 그렇게 말하는것도 힘들대 너무 작은거 가지고 그런다고 진짜 문제는 큰거에 있었나봐..... 나 어떡하면 좋을까 대체
남친 딴에는 여자친구한테 걱정 안끼치려고 자기 힘든 얘길 안하는데 다 어떻게든 힘든게 너무 티나고, 그렇다고 툭 터놓고 얘기해주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내가 의지가 안되는 사람인가 싶어서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힘들어하는것만 무작정 견뎌야 하니 저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