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삼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왕따를 당했습니다
늘 하는 말이 있었죠
저새끼 냄새나
매일 같은옷을 입고 덜마른 옷을 입고 나갔으니 그럴수도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대학을 가면서부터 상하의 가리지 않고 하루입은 옷은 갈아입었습니다
근데 친해진 친구들이 저를 조금씩 멀리하는걸 느껴 조바심이 났습니다
우연히 들은 대화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쟤 냄새나지? 같이 있으면 토할것 같아
스무살 여름방학전 기말고사를 앞둔 저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 생겼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것이 문제일꺼라 생각하고 샤워를 두번하고 가벼운 향수를 뿌렸습니다
손수건을 늘 가지고 다녔고 양치를 4~5번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도 냄새가 많이 나나봅니다
겨드랑이 땀이 문제일꺼라 생각하고 무작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냄새는 나와 작별일꺼라 생각하고 방학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분명히 옷을 빨았고 샤워도 했고 깔끔한 상태인데도 분명하고 저에게 냄새가 나나봅니다
도서관에 앉아있으면 주변사람들이 킁킁대기 시작하고 방귀좀 뀌지 말라는 쪽지까지 받았습니다
버스에 앉아있어도 킁킁대고 내 주변에 서있는 학생의 말을 들었습니다
누가 똥쌌냐 왜이렇게 냄새가 나냐
힘들게 버티고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배변습관이 잘못되었다고 하여 아침마다 배변을 해주고 비데와 좌욕까지 해줬습니다
그덕에 제 기상시간은 새벽 6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힘들게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끝나지 않았습니다 간혹 손님들이 들어오면서 똥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방귀는 커녕 시원한 에어컨바람 앞에 서있는데도 말입니다
한약도 먹어보고 물을 틈만나면 마시고 일주일에 사탕 두봉지를 먹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심리적인 영향이 클거라는 소리만 합니다 근데 주변사람은 분명히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모든걸 해보았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끝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