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그냥 뭔가 기분을 설명할 수가 없는데
읽고 나서 막 꽉 막힌 느낌? 그러면서 슬픈 그런 기분이 드네요.
처음에 볼 땐 아무 생각 없이 '오 미래를 보는 건가? ㅋㅋ' 하는 기분에
그 전편인 이미지네이터는 사랑 부분이던데 이번엔 우정인가 하는 생각과
중간에 삐삐라니!! 삐삐라니ㅋㅋㅋㅋ 이런 세월의 흐름이ㅋㅋ 이러고 봤는데
클라이막스로 접어들면서 그냥 멍청하게 읽고 있다가 다 읽고 나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한두 번씩 재탕하는 습관이 있어서 다시 앞장을 보는데
대충 넘겼던 일러스트를 보는데 그냥 막힌 듯, 슬픈 그런 느낌이 들고,
그냥 멍하니 울었습니다.
진짜.. 왜 이제야 본 건지.. 와...
거기다가 끝나는 부분에 작가분이 BGM을 적어놓으시는데..
이번 것은 시카고의 Does anybody really know what time it is라는 곡인데..
경쾌한 곡의 분위기와 마지막 부분의 절묘함이 더 글을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