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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때 키우던 햄스터이름이 햄지였어요
게시물ID : animal_76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답답이
추천 : 2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7 00:40:27
누나가 친구햄스터 3일정도 맡아서키우게됐었는데
제가살면서잠깐이지만 애완동물을 키운게 처음이라 3일동안 정성을다해서 키웠어요
3일후 누나친구(햄스터주인)이 누나보고
"야 니동생햄스터진짜좋아한다 니가그냥키울래?"
이래서 저는너무좋았어요
그렇게 햄스터를 본격적으로 키웠어요
한1년?좀넘게키운거같았어요
그동안 우리햄지 뽀뽀도엄청많이해주고
있는정없는정다주고 사람이먹는음식같은거
맛있는거 엄청많이주고 톱밥도깔아서
집도만들어주고 햄지에게 손이나 배를물려도
안혼내고 엄청잘해줬는데
1년이지난 어느날 누나랑제가심하게싸웠어요
너무심하게싸우니까 아빠가화가났는지
햄지를 창밖으로던지더군요 3층이었는데
저 그때초등학교4학년이었는데
온몸에 파란핏줄이 다 서면서
울지도못했어요.이틀지나니까 그제서야
눈물이 홍수처럼쏟아지더군요
아빠품에안겨서 엉엉울었네요며칠동안.
지금은아빠랑같이안살아요.개새끼
다만제가지금후회하는게 햄지랑같이살때
제가홧김에 손에들고있던햄지를
바닥에떨어뜨려버렸어요.
10년이 지난지금 가끔도햄지생각이나는데
제가햄지를바닥에떨어뜨린거,아빠가햄지를죽인거
두가지만생각하면 아직도눈물이나오네요
사람으로서 제가 못할짓을한거같아서
너무미안해요 평생씩을수없는 죄책감이드네요
다시돌아온다면 정말잘해주고싶은데
제명다못살고하늘로간 햄지한테너무미안하고
또 너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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