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슈가되고 있는 문제들 때문은 아닙니다
비인기과중하나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바이탈을 다루고 싶어서 선택한 과였는데
환자들 목숨이 제 선택에 달려있다는 부담감과
몸과 마음의 피로가 그 의지와 대의를 언제부턴가 넘어섰던거 같아요
잘해주신 교수님들, 윗년차 선배. 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휴가를 좀 줄테니 좀더 생각해보고 같이가자던 교수님 말씀에 아직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모든것에 질려버린것 같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의지조차 없어서 무단으로 출근 안하는 못난제자에게
괜찮다며 그런시기는 다 오는거라며 말씀해주신거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새벽에 담배 몇갑, 술도 먹어서 두서가 없네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이런시절도 있었지 하며 웃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아직 끝난거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