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셀터에서 고양이 푸딩을 처음 만났데요.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가진 푸딩...한 눈에 푸딩과 눈이 맞아버린거죠.
온 첫날부터 푸딩은 마치 자기 집처럼 편안한 것처럼 느껴졌다는 군요.
주인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밤에 자던 도중에 당뇨쇼크가 와서 발작을 하게 된거죠.
말도 할 수 없었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그녀에게 푸딩이 달려와서 가슴 위를 콩콩 뛰고 코를 깨물고 얼굴을 햝으며서 도움을 주려고 했다는 군요.
주인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아들 이름을 부르려고 했지만,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죠.
상태가 호전이 안되자 푸딩이 다른 방에 자고 있던 아들방으로 달려가서 아들을 깨우고, 아들은 발작중에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 그녀를 살리게 됩니다.
푸딩이 없었더라면 자신은 죽은목숨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주인이 일하는 일터에 푸딩이랑 함께 출퇴근을 하는데, 이 녀석이 엄청 착하고 사교성이 많아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이 흔히 이렇게 물어본대요, "네가 이 고양이를 구조해 줬구나!", 그럼 이렇게 대답한답니다. "아니, 이 고양이가 날 구조해 줬어!"
ㄱ야옹아 이제 날 구조해 주라~
ㄱ그나저나 이 고양이는 무슨 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