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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무시하지마라 글보고 생각난 일
게시물ID : car_42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야놀자
추천 : 7
조회수 : 114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12 14:50:10
"저 모닝 탈때 엄마 면허증 딴 기념으로

한번은 제차로 연습시켜줌.

뒤에 큼지막하게 완전초보 라고 붙이고는

시내로 나왔음.

잘 다니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택시가 빵빵거리는거임.

그 길이 차선이 하나뿐이어서 택시는

천천히 가는 우리를 앞지르지도 못하고 빵빵대는거임.

앞차와 많이 떨어진것도 아님.

속으로 초보 붙여놨는데 왜 빵빵거리지 생각했음.

엄마는 옆에서 굉장히 떨리는 목소리로

"왜 뒤에서 빵빵 거리나?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러심.

겁에 질린 엄마 얼굴을보니 갑자기 욱 하는거임.

불쌍한 우리엄마ㅠㅜ

"엄마 잘못한거 엄따." 이러고는

신호걸리자마자 저 내림.

창문에 크게 붙여놓은 완전초보를 가리키며

"초보운전 안보입니까?  왜 자꾸 빵빵거리는데요?"

라고 소리를 질러버림.

택시기사는 멎쩍은 웃음을 날림

음. . . 

어떻게 끝내지?

전 신호가 바뀔까봐 얼른 조수석으로 다시탔음.

신호통과후 차선이 하나 늘어나는데 택시는 

빛의속도로 우리를 통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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