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년이었던거 같았어요.
복학후 술만 쳐먹던 나는 담배도 장난 아니게 피웠는데 지금은 금연에 성공했으니
금연체를 쓰겠어연
99학번 선배들이 사주는 술이 그렇게 맛이났어연.
하루는 좀 사는 선배가 반한 여자가 주인으로 있는 술집에 갔어연.
과메기 철이라고 전단지를 붙여 놨는데..
선배가 비싼거라고 팔아줄라고 시켰어연ㅋㅋ
근데 난 한 번도 과메기를 먹어본적이 없었지만
그 맛에 빠져들고 술도 술 술 들어가고.....
우리는 술이 잔뜩 취해서 과메기를 한 접시 더 시켜 먹었어연.
그리고는 다시 학교 올라가서 한 잔 더하자며 맥주를 사가지고
전공실에서 마시는데...
한 참 술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옆구리 뒤가 가려운게 아니겠어연?
그러더니 양 팔뚝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더니 몸 여기 저기 간지러워졌고,
급똥이 마려워 오기 시작했어연.
화장실에 달려가서 바지를 내리고 앉자마자
퍼펑!~!!!!!!!!!!!!!!!!!!
그런데 그 때 였어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더니 구토가 올라오는게 아니겠어연!!!!
'아...안데..다 싸고 ...다 싸고 토하자...'
그런데 이미 구토는 제 대변을 기다려 주지 못하였고
목구멍까지 올라왔어연.
결국 나는 설4를 하면서 발 밑에 토하고 말았고........
우웨엑...푸더덕... 위 아래 난리였죠...ㅠㅠ
참 좋게되었어연.
다행히 겨울이라도 반바지를 입고 있었던 나는 옷은 버리지 않았어연.
잠시 후,
위 아래 볼일을 다 보고 두 냄새가 캬바레 불륜커플처럼 뒤섞여
후각을 자극하는데 그 순간 얼마나 비참하고 ㅄ같은지....
술김이었던듯 눈물이 고였고.....
눈에는 눈물이 입주면에는 토가...그리고 뒤에는 변이...
물론 모두 청소는 하고 나왔어연...다행히 밤 늦은 시간이라 학교에
사람들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기름진걸 갑자기 많이 먹어서 그런 일이 있었던거 같긴 한데
알러지 반응은 아직 이유를 모르겠네연. 왜냐하면 지금은 과메기를 먹어도
알러지따윈 없거든연
내 생에 부모와 절친에게도 말 못한 3가지 부끄썰 중에 하나였어연...
여친이 이 과거를 알면 저 떠나겠죤?
똥게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봤어연....아 ㅅㅂ 더럽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