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자사는데요...
고양이라도 모실까 생각하다가 어느날
화장실에 왜 변기앉으면 항상 바라보게되는 그런 구석에요
거미가 집을 지은거에요.. 아주 쬐끄매가지고 처음에는...
나름 이쁘더라고... 반갑고.
그래서 항상 아침에 변기에서 눈맞추고
좀 덜 외롭거든요... 요새.
근데 이게 자라는 속도가 좀 빠르네요...
오늘은 보니까 와... 다리도 길어지고
그리고 변기에서 일어날때 왜 좀 튕기듯이 앞으로 수그리면서 일어나게 되자나요..
근데 이놈이 오늘 움찔 하네? ㅋㅋ
그나저나 얘가 이사가거나 그러면....
문제가 어디 구석에 짱박혔는지를 모르니까 문제인데...
혹시 거미 이사다닌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