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날씨가 정말 좋아졌네."]
먼지가 뽀얗게 쌓인 천변근처 벤치에 앉으며 만식이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저 멀리 엑스포 다리가 보이고 점처럼 보이던 자전거들이 어느새 그의앞에을 각자 특유의 라쳇소리를 들려주며 지나친다.
[이제 곧 더워 지겠네... 그때 조금만 조심할껄....]
중얼거리는 만식이의 입술에 어느새 담배는 마지막 필터까지 검게타고 있다.
누가 밟고 지나갔는지 날개가 찢겨진 종이비행이를 펴고 배를 접어 강물에 띄운다.
[그래. 바람을 타고 날수 없다면 강물을 타고 흘러라....]
만식이의 눈빛속에 잊고지냈던 그날의 사고기억이....떠오른다.
[형...천변에 벌레가 많아서 버프랑 고글 꼭하셔야해요!]
[야...괜찮아!! 그까이꺼 내 강철 안구로 다 물리치마!!! 대청댐을 향해 고고고]
.........
[아...벌레가 왜이렇게 눈에 들어가지... 퉤!! 입에도 아오!!! ]
[어...형 조심하세요... 앞에!!!]
[어!! 어! .....어! 악!!]
.........;
이 일은 픽션이지만 누구에게든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여름철 라이딩중 고글과 버프를 생활화 합시다.
그래서 준비한 비루한 나눔을 준비 했습니다. 너무 비루해서 그냥 착불택배비가 죄송한 관계로 대전에 사시는 분께 만나서 전해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나눔할 물품은요.
1. 익산에서 나눠준 버프 !! 뒤집어서 쓰시면 부끄럽지 않으실꺼에요.
2. 렌즈에 기스가 조금 있는 고글!!
3. 보풀과 고양이털 몇가닥이 있는 반장갑!!
대전에 사시고 자전거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오래타신분들은 다들 장비가 좋으셔서....
본격적인 장비구입전에 잠깐 쓰시기는 괜찮을것 같아서 나눔 합니다.
만남은 남문에서 뵙고 직접전해드리면 좋을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