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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여데...
게시물ID : humordata_762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10
조회수 : 11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4/03 17:12:13
힘듭니다.
죽을거 같습니다.
오전 9시에 만나서 지금까지
굽신굽신..

'마법걸린 여친과의 데이트'를 하고 왔습니다.

말이 데이트지.. 이거 완전 노예인거 같습니다.
화내는거 짜증내는거 다 받아주고, 말 없으면
눈치 봐가며 웃겨줘야합니다. 재미없으면 짜증이 2배로 날아오니까..
뭐 먹고 싶다해서 그쪽 가다보면 먹고 싶은게 바뀝니다.
그럼 다시 유턴 해서 돌아오다 보면 다른게 또 먹고 싶답니다.
오늘 시내만 한 4번은 돈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쁩니다.
어쩌겠습니까.. 눈에 콩깍지가 씌인것을..
제 사랑이겠지 합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얼마전 베스트에서 생리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게된
이후로는 짜증 부려도 맞서서 못싸우겠습니다.
잘해 주려 노력해 봅니다. 화나도 꾸욱 참고 말이죠..

그래서 계속 잘해주려고 하니까 여친도 내맘 아는지 짜증 안부리고
웃더군요...ㅎㅎㅎ
힘들지만 그래도 나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녁은 집에서 쉬면서 편하게 먹고 싶다길래 집에 델다 주고 왔습니다.

비록 다크서클이 턱에 내려와도, 코가 시큰시큰 해도, 머리가 어지러 
죽을거 같아도 오늘 하루 나름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마여데.. 한달에 한번 남자도 마법에 걸리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 추천하면 생긴대요..! 오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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