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에 지하철 타려고 학교 후문 골목 내려가는데 목에 목걸이를 한 고등어 냥이 한 마리가 대문 밑으로 들어가려는 거에요. 아마 산책냥이 같았어요. 너무 귀여워서 "야옹~"하고 불러봤는데ㅜㅜㅜㅜ "응? 나 불렀어?" 요런 얼굴로 돌아보더니 제 앞으로 사뿐히 와서 갸웃갸웃 ㅇ/////ㅇ 한참 쓰다듬다가 막차 때문에 집에 왔네요. 밤이라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다음에는 가방에 고양이 간식이라도 넣고 다니다가 만나면 줘야겠어요. 중도에서 찌들어있던 저를 냥느님이 정화해주셨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