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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술먹다가 너무 놀라서 지금 백남기농민이
게시물ID : sisa_762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게가멍멍
추천 : 55
조회수 : 3398회
댓글수 : 164개
등록시간 : 2016/09/24 23:38:30
대학로 서울대병원으로 친구들 설득해서 기는길이에요..

최루액 물대포로 사경에 처하신 백남기농민이 정말 위독하신데.. 부검까지 강제로하ㅎ력고 지금 막 처들어온다고해서

가는 길이에요..   좀 많은분 모이실수있도록 도와주세요ㅜㅜ



[논평] 검찰은 백남기농민에 대한 부검시도 즉각 중단하라

오늘은 백남기 농민이 일흔번째 생일, 칠순을 맞이한 날이다. 그 어떤 날보다 즐겁고 기쁘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할 날이지만 백남기 농민은 316일째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고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의 의학적 조치만이 남은 상황이다. 사과도 책임도 처벌도 없이 316일 동안 백남기 농민과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정권이 부검을 실시하겠다며 백남기 농민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파렴치함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이 부검을 하려는 의도는 너무나도 뻔하다. 직접적인 원인을 찾겠다며 백남기 농민이 쓰러지게 된 것이 경찰의 물대포가 아니라고 발뺌하기 위해, 결국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흐트려 물타기 또는 은폐하기 위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미 2005년 경찰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전용철, 홍덕표 농민의 사건에서 정권의 후안무치함을 경험했다. 당시 정부와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때까지 뻔뻔하게도 두 농민의 사인이 경찰의 직접적인 폭력이 아닌 평소에 앓던 지병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검찰에 똑똑히 경고한다. 가족과 대책위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을 반대한다. 백남기 농민은 분명히, 너무나도 명백하게 경찰의 살인적인 물대포에 의해 쓰러졌고, 316일간 죽음과 싸워야 했다. 지난 11월14일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직후 이루어진 국가인권위의 조사에서 당시 뇌수술을 담당한 집도의는 인권위 조사관에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소견이다.”, “그냥 서있다가 넘어질 때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사인을 찾는다며 부검을 하겠다는 검찰은 제정신인가? 검찰은 가족과 대책위의 고발을 접수하고도 10개월이 넘은 지금까지 진압 경찰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질질 끌어왔으면서 백남기 농민의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득달같이 부검을 하겠다는 파렴치함에 치가 떨린다. 

 가족과 대책위의 반대에도 강제로 부검을 실시한다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일의 책임은 검찰과 정부한테 있음을 똑똑히 경고한다. 검찰은 불순한 의도가 뻔히 보이는 부검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가족과 대책위가 고발한 살인진압 경찰관들부터 엄정하게 수사하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라. 그게 검찰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다. 검찰은 부검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2016년 9월 24일(토)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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