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앞에서는 항상 반듯한 모습, 성실한 모습만 보이고
친구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 밝은 모습만 보이고
어릴 때처럼 어리광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가끔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정 줄 사람이 필요해요..
혼자 자취한지 6년 째..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안 계시고, 동생은 기숙사에..
혼자 일어나서 혼자 잠들고 혼자 밥먹고..
어느 순간 어떤 일을 하건 무표정이 되어 있는 절 발견하곤 합니다.
존재만으로도 고맙고 항상 가까이에서 사람냄새 맡을 수 있는
정 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