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고민고민해봐도 모르겠어서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올립니다.
지금은 3/4분기 이니까 음슴체
작년 가을에 이건 썸이다 생각하고 고백했다가 까임
(까인이유:너란 사람 괜찮은사람. 어설프게 사겼다가 괜찮은사람마저 잃고 후회하기싫음)
마침 겨울이 도래해서 슬픔에 잠긴채 겨울잠에 들어감
연락할 껀덕지도 없구 쪽팔리기도해서 연락 안함
우린 동종업계 사람들
어느날 동종업계 유명 찌질남의 뒷담화가 땡겨 그녀에게 카톡함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내 뒷담화에 날개를 달아줌
이후 얼레벌레 일을 핑계로 동료 몇명과 함께 가끔 점심을 같이 먹기 시작하다가
어느순간 1주일에 한두번꼴로 둘만 저녁먹는 사이가 됨
대부분 그녀가 이유를 만들어 저녁을 먹는거임
나란남자 한여자에게 두번 까임 당할 용기없는 남자
나름대로 내마음 철저하게 숨긴다고 자부하는 남자 (눈빛은 나도 안보여서 모르겠음)
그녀는 넥센히어로즈의 광팬
나란 남자 현대 유니콘스 -_- 의 광팬이였음. (그만큼 야구 끊은지 오래됨)
어느날 그녀는 야구장표를 들고 오기 시작
이후 난 어느순간 그녀와함께 야구장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했고 넥센 히어로즈의 팬이 됨
이후 야구경기가 없는날에는 둘이 만나서 저녁식사를 즐김
어느날 그녀의 갑작스런 카톡
-너님 여자친구 사귀는 꿈을 꿈. 좋은 친구를 잃게되서 짜증남
이게 들이대라는 얘기일까요
아님 들이댈생각도 하지말라는 얘기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