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지역이라 저번 총선에도 30%대 정도 나온 곳에 살고있는데
군게 논란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듯이 민주당 지지자인건 변함없어서
투표 10초컷 했네요.
문재인 후보의 여성우대정책에 관해선 매우 우려스럽지만
솔직히, 타 후보에 비하면 그나마 제일 나은 후보라고 생각되서
투표 자체는 망설임 없이 했습니다.
고민도 안했고 후회도 안되구요.
군게에 보니 소신껏 무효표 던지신 분들도 많으시던데
그런 분들의 소중한 1표 또한 존중합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많지 않은데 투표 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적어도, 투표용지 앞에서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효표 또한 소중한 1표를 행사하는 것이니까요.
그와는 별개로, 여성우대정책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곳에서 오신 분들이 '끝나고 도와줄게요~'라는 꿀발린 헛소리 믿으신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애초에 말해놓고 지킬생각도없으니 믿으면 안됩니다.
어차피 그곳은 저 옆나라에서 붉은 책자 손에 하나쥐고 다 뚜드리패던 거랑 뭐 다를바 없다 봅니다.
차이점은 자발적으로 그런다는 것 뿐이죠.
대선이 끝나가는 현 시점까지도
군게 내에서 분란유도, 깽판, 돌려말하는 식의 '나가라' 등등 게시글, 댓글 상당히 보이는데
당연히 운영자는 차단할 리 없죠.
애초에 운영자부터가 편파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운영자의 공정성 따위에 기대하면 안됩니다. 이미 그런건 없어요.
대선이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던 간에
군게는 또 당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다면 ICBM 융단폭격이 올테고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지 못했다면 화생방 공격이 올테고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된다면 순항미사일이 날아올겁니다.
어차피 그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먼저 때려놓고 잘못없다는듯 희희낙락 대는 케이스가 어떤 경우인지는 다들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학교에서도 많이 보이던 부류였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곳에는 기대 자체를 접으시고
지속적으로 여성우대정책에 대한 우려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계속 남으실 것이라면, 지금보다 더욱 힘들고 피곤할겁니다.
그럴땐 한 1주일 정도 푹~ 쉬다 오세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ㅋㅋ
운영자는 군게에서 활동하던 네임드들 다 짤라내면
'이 하등생물들 이제 좀 다물겠지?'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여성우대정책이라는 역차별정책에 대한 반발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투표하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