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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잠들지 못할것같아요
게시물ID : panic_76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후식사
추천 : 18
조회수 : 262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1/15 02:31:33
안녕하세요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소름이 끼쳐서 올립니다


회사근처로 이사온지 이제 한달되가고 있는데 1,2주전부터 저희집 위에서 밤에 쿵쿵쿵쿵 새벽에 쿵쿵쿵 발소리도 나는것같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요


오늘 밤11시 30분정도 슈퍼갔다가 건물일층불이 켜지는데 흰색 물건이 있길래 어우깜짝이야 하고 올라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화난모습이시길래

 
안녕하세요 하고 올라가려했습니다
(이사와서 처음 마주친 이웃입니다)

 
아저씨가  화가나셔서 씩씩대시면서 그 흰물체가 비행기소음과맞먹을정도라고 누가 밤마다 쿵쿵쿵 거리는거냐고 진짜 한번만더그러면 자기도 못참겠다고 이러시는데

 
저는 벙쪄서 아.. 이러면서 답을 못했습니다

 
벙찐이유가 저희집이 맨꼭대기층 3층인데 1층아저씨집까지 쿵쿵쿵 거리는소리가 몇주째 계속되니까

 
참지못하시고 삼층까지 올라갔다 내려오시면서 슈퍼갔다온 저와 마주치신겁니다

  
언성이 커지니 2층 아주머니와 아저씨 그리고 여자꼬마 남자꼬마 이렇게 가족도 나와서말씀하시길

 
방금전에 우리윗집에서도 쿵쿵쿵 거렸다라고 하시길래

몸에 소름돋으면서 지금 저희집에 아무도없고 전 방금 슈퍼갔다오는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주머니가 그럼뭐야?;; 이러면서 당황하시고 소름끼친다라고 하시며 집에 마늘 찧는거없냐고 지금까지 쿵쿵거리는 소리가 몇주됬다고 하시더군요

 
전놀라서 전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숙사에서 나와 냄비 하나 없이 커피포트와 밥솥밖에 없습니다
또 반찬은 어머니가 보내주십니다)

101 201이렇게 1호 라인은 모르겠는데 2호라인에 사시는 분들은 쿵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으시는것같았습니다


진짜 당황스러워서 지금집에 아무도없고 저밖에없는데 전 슈퍼갔다오는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이사온 직후엔 몰랐는데 1,2주 전부터 들리길래 이웃분이 올라가시거나 빨래같은걸 널려고 올라가신줄 알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02호 아주머니가 제가내는소린줄알고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길래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웃분들과 얘기하다가 옥상 올라가는 얘기로 전환이 됬는데 저희건물은 30년정도 된 건물이라 사다리로 되있어서 무서워서 못올라간다고 전 이웃분이 옥상에서 운동하거나 빨래 너는줄 알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낮에도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길래라고 했는데 2층아주머니는 낮에는 안나신다고 하셨습니다)

2층집아주머니도 무서워서 못올라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알수없는채로 102호 아저씨와 202호 가족분들과 잘들어가라는 인사를 나누고 친구와 통화하는데 무서워서 손도떨리고 긴장이 풀리니까 울먹이면서 통화했네요...


통화중에도 뭔가 대야같은데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서 바짝긴장하고 통화하면서 방이랑 베란다 확인하러 돌아다니고 손떨면서 문열고 집에 누가 있는줄알았다는 아주머니 말이 맴돌면서 진짜 어떻게 확인하고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화장실은 환풍기부분이 a4용지보다 큰크기의 네모난 나무테두리로  뚫려있습니다
무서워서 테이프로 막았습니다 ㅠㅠ

 
제 의문은 어떻게해서 3층 2층 1층 전부 쿵쿵쿵소리가 들리고 얼마나 크게 들리길래 아저씨가나와서 화내실정도 일까요...


 친구와 통화하다가 오래된 건물이니까 배수관같은것때매 그런것 아닌가하면서 통화를 끊었네요

떨려서 어떻게 쓴지 모르겠지만 오늘잠못들것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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