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 가을이면 나를 저주하듯 괴롭혔던 알레르기 비염. 그 고통은 아는사람만 알 정도로 지독하게
괴롭습니다. 몇달간 지속되는 콧물,기침,눈 가려움, 때로는 열을 동반한 두통까지....
저는 일본에 있었을때는 돈도 없고 치료할 아무 정보도 없어서 그냥 몸으로 버텼더니 눈이 부어오르고
고름까지 차오를 정도였습니다. 그걸 무식하게 불에달군 바늘로 푹 쑤셔서 고름을 빼냈답니다.ㅠㅜ,
이년전에는 프로폴리스도 먹어봤습니다. 그 쓴것을 조금 물에 희석시켜서 먹었는데 먹고 일주일즈음 지난후에 코가
근질근질 거려서 코를 헹 푸는데 고름덩어리가 훅 나옵니다.
풀고 또 풀고 풀때마다 엄청난 덩어리가 쏟아져 나오는데 놀랄 지경이었습니다. 무슨 콧속에 황용이 사는줄 알았습니다.
고름이 나오고 시원한 기분은 있었으나 치료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비염치료에 관해 검색하다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치료가 된다는 글을 읽고 저도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는 죽염을 온수에 희석시켜 들이마시고 내뱉고 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올해 방법을 바꿔
생리식염수 한통에 천원. 세척용 주사기 이천원? 을 들여 아침저녁으로 세척을 하였습니다.왼코로 들이마셔 오른쪽으로 내뱉고 반대도 마찬가지로 하고.
식염수 한통이면 사오일 정도 쓰는것 같습니다.
이월 초부터 세척을 시작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아침에 콧물이 조금 흐를뿐 지난해와 같은 고통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작년 일기를 보면 이월 초부터 고통이 시작하여 지금이면 코에 화장지 박고 누워있을 정도여야 하는데
이정도면 비염에서 해방된거와 마찬가지 입니다.
해마다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늘어가고 고통도 늘어갑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효과를 보는게 식염수 세척법 같습니다.
비염에 고통받는 분 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