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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관련 생각+정보글/ 아모레 불매 청원
게시물ID : beauty_76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tItRight
추천 : 31
조회수 : 164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7/11 04: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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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가 애정하는 스테파니 니콜 이라는 외국 유투버의 비디오들을 보면서 항상 리서치의 중요성을 느꼈고, 나누고 싶어서 글을 써요.

이 분은 정말 제가 본 유투버들중 가장 정직한 유투버에요. 항상 description box에 리뷰한 제품이 본인이 산 것인지, 스폰 받았는지 등등을 세세하게 적어놓으세요.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당신 회사의 제품을 리뷰하길 바란다면 하겠다. 그러나 돈을 받지는 않는다." 라고 대놓고 적어 놓으신 점.

이 분의 비디오들에서 얻은 정보가 많고, 많은 분들도 정보를 얻길 바래서 미리 언급합니다.

 


종종 코스메틱 리뷰 비디오들을 보면 유투버들이 하는 말이 있죠.

"제 이름을 프로모션 코드 라인에 적고 20% 할인 받으세요!"


구매자인 뷰어들은 결과적으로 사고 싶은 상품을 싸게 사는 것이니 좋으시겠지만, 실제로 왜 유투버의 이름을 적으면 할인이 되는지 생각 해보셨나요?

그리고 정말 그 리뷰어의 리뷰가 정직했을까요?

슬슬 감이 오실테지만, 유투버들은 그런 프로모션 코드에 자신의 이름이 적힐 때마다 돈을 받는 답니다. 그리고 많이 팔릴 수록 자신의 이익이 늘어나니, 아무리 제품이 좋지 않아도 어떻게든 팔려고 하겠죠.

뷰티 유투버의 수입 구조는 안타깝게도 기업들에게 의존되어 있어요. 유투버들이 얻는 수입은 광고나 협찬 비디오가 거의 전부일정도로... 물론 조회수에서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그건 일부분이죠.

특히 유투브가 직업인 경우 더 심해요. 한국 유투버들은 그정도는 아닌것 같던데, 외국에는 유투브가 직업인 경우도 종종 있어요. 흔히 full-time youtuber 이라고 해요. (대놓고 job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런 경우, 말씀드렸다 시피, 정직한 리뷰를 하기 더 어렵죠.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유투브가 직업이라는 건, 유투브에서 발생하는 수익만으로 먹고 산단 거에요. 또 그런 유투버일수록 구독자나 조횟수가 많은, 영향력 있는 유투버일 테죠. (그러니까 기업들이 돈을 쥐어주면서 우리꺼 리뷰해라 하갰죠?)

그 뷰티 유투버의 경우 대부분의 수익은 기업으로부터 오는데 정말 해당 기업의 제품에 "이거 존나 후져요 근데 제가 돈을 벌어야 되서 님들이 사주면 존나 감사!" 러고 말할수 있을까요...? 그 유투버 다음달 월세가 기업님에게 달려있을텐데요.

실제로 특정 유투버들은 어떤 재품이 좋다며 추천템 비디오나 사기 잘한 제품, 잘 쓰고 있는 제품에 이름을 올리지만 실제로 튜토리얼에서는 전혀 쓰지 않기도 하더군요. 물론 예외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흔한 일이에요.





  
이번에 몰피가 유투브를 통한 많은 광고+협찬을 했더군요. 그런데 여러분, 몰피도 사실 자체 공장이 있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몰피는 C사의 공장에서 제품을 업어와 라벨링만 해서 파는 브랜드라고 해요. 이번에 새로운 섀도우 라인을 내놓아서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브랜드에 가깝다고 해야겠네요.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나 코스탈센츠와 매우 비슷한 성분이라고 하네요. C사와는 쌍둥이 수준이구요. 제가 언급한 스테파니 니콜 님의 비디오에서 알게된 정보등을 몇가지 추려서 설명할게요.

일단 어떤 특정 브랜드들은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생산을 한다고 해요. 어떤 브랜드들은 그렇지 못하고요. 그럼 공장이 없는데 어떻게 생산을 해서 파냐구요? 대부분 남이 이미 만들어 논걸 라벨링만 붙여서 파는거죠.

여러분은 아마 "ㅇㅇ브랜드와 ㅁㅁ브랜드가 같은 공장이라더라" 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말그대로 우리가 비싸게 주고 샀던 ㅇㅇ 브랜드가 사실은 싼 ㅁㅁ브랜드가 거의 흡사한 재료로, 같은 곳에서 만들어졌다는 거죠.

저는 ㅇㅇ브랜드가  잘못되었다 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ㅇㅇ브랜드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 뿐이거든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똑같은 제품을 더 싸게 구입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은거죠. 굳이 비싼 라벨링이 붙은 제품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똑같은 제품이지만 ㅇㅇ브랜드 라고 적히지 않아서 저렴한 제품도 있으니 사용해 보라는 광고만 하고 싶었던 겁니다.





이 뒤로는 아모레 불매 청원입니다

전 현재 아모레 전 계열과 우익으로 알려진 (고위 인사의 개인적인 후원이더라도) 회사들, 또한 특정 사건 사고가 있었던 브랜드들을 불매 중이에요.

최근에는 제가 정말 사고 싶었던 제프리 스타 리퀴드 립스틱 마저 제프리 스타의 언행들로 인해 결국 불매를 결정하게 되었죠. 영어가 어느정도 되시면 직접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정치병 걸렸다, 이상하다 유난하다 등등 수많은 코멘트를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중요해요. 비록 학생이라 부모님의 돈을 쓰고 있고, 완벽한 cruelty free 브랜드나 사건사고 없는 브랜드를 사기엔 돈이 너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는 타협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유명한 시의 내용을 항상 생각합니다. 내가 사회주의자가 아니고, 이런 사람이 아니고, 저런 사람이 아니라서 "그들"이 그들을 찾아왔을 때 침묵했다. 종래에 "그들"이 내게 찾아왔을 때는 나를 위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남아있지 않았다.

저는 어떤 브랜드의 잘못된 행보를 알면서도 산다는 것은 결국 그 브랜드의 행보를 용인하고,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지한다고? 내가 언제? 하시겠지만 결국 그 브랜드가 소비자의 돈으로 더 성장하는 것은 사실인데, 그게 어떻게 지지하는게 아닐 수 있나요.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오지 않을 수 있어요. 그게 불매던, 투표던, 뭐던간에 말이죠. 말그대로 정의가 밥먹여주지는 않잖아요.

근데 지금 당장 직접적인 영향이 나에게 없다고 해서, 침묵하고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는게 정말 여러분께 이득이 될까요...? 

나 한명쯤 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나 한명쯤 안산다고 회사가 망하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여러분 한명 뿐일까요...? 몇명 될까요 천명? 만명? 만명이 불매를 했는데 정말 정말 아무 영향도 없을까요?


제발 부탁 드립니다. 아모레 같이 불매해주세요.

유튜브에서 좋아보이는 제품 많은것 압니다만, 정말 허와 실을 보시고 설령 좋은 제품이더래도 대체품을 찾아서 불매해주세요.

 
 
출처 저 한국어 잘 못하는 것 압니다. 양해 바랍니다. 글도 두서없고 몇번이나 고쳤지만 여전히 부족한 글입니다. 그래도 한분이라도 더 불매에 참여해주셨음 해서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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