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이 소팔아 모은 돈 8천여만원 훔친 40대 붙잡혀
굽은등·다리절단 장애에 두 팔로 소키우던 60대 피해자 경찰에 '감동'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확 죽어버리려고 했는데…이렇게 빨리 평생 모은 돈 되찾아준 형사들에게 직접 기른 닭 10마리 잡아서 삶아 줄라요."
절도 피해자 A(65)씨는 평생 모은 돈을 지난 23일 눈 깜짝할 사이에 잃고 낙심하던 터에 범인도 붙잡고 돈도 일부 되찾았다는 소식에 머리가 땅에 닿을 만큼 고개를 연신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