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계신다는데

한국계 재외교포 분 이십니다.

 

오늘 오후 1시경 경희대 인근에서 갖고 계신 짐을 날치기 당하신 후

급한대로 신용카드를 재발급 신청을 하셨으나 바로 가능한게 아니구

대략 3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여서

근처 가장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찾으셨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히 조셉 최 님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건 게스트 하우스를 절대 비난할 수 없는 일이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더군요

 

그 분이 캐나다에서 지내실 적에 한국분을 도와주신 적이 있다구 하더라구요

그 한국분도 도둑을 만나 갖고계시던 짐을 다 뺏기고 힘들어하시던 와중인데

조셉 최 분이 흔쾌히 도와주셨고 한국행 비행기를 태워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을 찾으러 가신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히치하이킹을 해서요

이미 경희대에서 영동대교까지 걸어오신 상황(회사가 영동대교 북단, 성수동에 있습니다)이였고 많이 지쳐보이셨습니다.

당연히 식사도 못하셨고..

고속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이라니요..

참 오지랖인지도 모르겠지만 10만원을 빌려드렸습니다 고속터미널 가셔서 버스 타시라구요,

차 시간도 확인시켜드리고 8시30분에 출발하는 차량 타시면 된다고 안내도 해드렸구요.

 

저도 경황이 없어서 이렇게 급하게 뭐 앞뒤 안맞는 글을 이렇게 오유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여기까지여서 혹시 모를 도움을 찾아봅니다.

 

혹시 아주 만약에 캐나다에서 조셉 최 분께 도움을 받으셨던 부산에 사는 그분께서 오유를 하신다거나

조셉 최 분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제게 메일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분의 인상착의라던가 이런건 공개하면 오히려 안 좋은 상황에 휘말릴 수 있을 것 같아 제 메일주소로 대신하겠습니다.

 

모국을 찾아 멀리서 십수년만에 고향땅을 밟았는데..

뿌리를 찾아 모국어를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셨는데

이렇게 안좋은 일을 당하시게 된 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 분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