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잘하던 타입은 아니지만 엄청민감하고 깔끔떠는 성격에 결벽증이라 손 지문도 종종 없어지는지라 피부과까지 다니고.. 침대에 먼지쪼가리 몇개만 있어도 새벽에도 시트를 벗겨서 털어와야 잘수있던 제가..
지금은 냥이똥치울때 떨어진것들은 그냥 손으로 슥슥 침대위는 하루만지나도 모래천지인데도 누우면 쿨쿨 잠만 잘 오고 냄새에 엄청민감한데도 불구하고 다들 냄새난다고 구박하는 내새끼는 꼬순내에 매번 코를박게되고 침질질묻히며 핥아재끼고 냄새가나도 그저 좋고♥ 똥딱지 붙어있는 궁딩이를 얼굴로 디밀어도 그저 사랑스럽고..ㅋㅋ♥ 팔불출에 좀 오글거리긴 해도 성격좋아졌단 이야기를 많이들어요ㅎ 저도 좀 느끼고있구요.. 이렇게 관대한 사람이었던가!? 하며 모나있던 제가 둥글둥글 해지는 느낌을 팍팍 받네요ㅎ 앞으로도 내새끼 건강히 키우며 쭉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이고싶어요ㅎ 동물을 사랑합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