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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이 술먹고 저를 팼어요.. 이거 동생보게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76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가제발보길
추천 : 372
조회수 : 70575회
댓글수 : 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7/06 10:15: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06 07:03:48
 나로 말하자면 아빠 안계시고 (살아는 계신데 호적엔 없음. 말하자면 김.)

 엄마 몸 많이 불편하시고 알콜 중독. 폭행 심해서 난 20살때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 20대 중반 여자임.

 20살때부터 온갖 알바는 다해보고 학교다니면서 등록금도 내가 내고 혼자 원룸 월세 생활비 밥값 다 내가 
스스로 벌고 살아왔음..

 동생은 한살 어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잇음.(3번 보고 얼마전에 또 떨어져서 지금 4수째)

 떨어진 엄마 집에는 엄마랑 동생이 몇년 째 살고있는데 가끔 엄마 폭행이 심할때 우리집에 1~2주일 머물 다 감.

 그러면 나는 모아뒀던 돈으로 맛잇는거 사주고 술도 사주고 달래면서 올때마다 온갖 정성을 다했음.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지금 나는 저녁에 칵테일 바에서 알바를 함. (낮에는 자격증공붇 하고 취업도 알아보고..)

 문제는 동생은 항상 어마집에서 쫓겨날때마다, 혼자 오는게 아니고 지가 키우는 강아지 한마리를 꼭 데리고 옴. 이 개가 얼마나 멍청한지 작년엔 바닥이며 침대며 아무데나 오줌 똥을 쌈. 교육도 안시키고 이뻐만 함..

 그럼 냄새에 민감한 나는 침대에만 제발 싸게 하지말라고 수천번 수만번을 말리다가 꼭 싸움이 남..

 (대학교4학년때 밤새며 알바하면서 짬짬히 레포트 공모전 준비하는데 하루 두시간자면서.. 맨날 짖어대고 원룸 온 방 천지에 개 똥오줌 냄새. 목욕도 안시킴. 내가 시켜줬음..) 

 지금은 내가 작년 12월에 데리고 온 유기견이랑 둘이 지내고 있는데 얼마전에 동생년이 또 우리집에 왔음.. 매번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생활비는 두배로 들지만 동생이니까 항상 받아줌..



 이런걸  말하자면 100개도 넘는 애피소드가 있는데 방금 얘기만 하겠음..(내가 집 빈사이에 첨보는 남자 데리고오거나 지 친구들 데리고 온건 패스)

 동생년 어제밤에 9시에 술마시러 나감. (평일에 피시방 알바하면서 공부 하나도 안함. 술은 잘처먹고댕김)

 지금 비가 많이 오잖슴? 아까 11시 반쯤 드라마 키고 잠들었다가 세시 반 좀 넘어서 천둥번개 때문에 무서워서 잠을 깨서 오유 보고 있었음..

 이동네가 여자 혼자다니기 위험해서(안산시화임..정왕동) 전화를 몇통을 해도 안받음.. 매번 술먹으면 기본 6~7시간 연락이 안됨....

 열받고 걱정되서 카톡을 날렸음.. 이럴거면 엄마집에 들어가라고.. 나 너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갰다고.. 

 어저께 가스비도 끊겨서 찬물나오는데 그거핑계로 지네 개 목욕도 안시키고 .. 개똥냄새 쩌는데 좁은 침대에 껴안고 잠.. 내려노라고 해도 왜그러냐면서 나 성격 이상하다면서 나한테 머라 함.. 우리 개는 목욕 다 시키고 훈련 꼭 시켜서 침대에 절대 못올라오게 함... 그러면서 지네 개는 말랐다고 화장실에서 몰래 강아지 햄(시저) 먹임.. 내가 산 것들인데...


 암튼 좀전에 5시 반에 동생 들어옴.. 나 한마디 함.. 이럴거면 나가라고.. 첫차타고 엄마한테 가라고..
 
 동생년 씨발씨발 거리면서 주겨버려..주겨버려.. 혼잣말 함. 

 짐 싸서 나가라고.. 책같은거 공부한다고 사논거 새책들 가져가라고 꺼내고있었음.. 갑자기 집어던짐.. 책 찢고 갑자기 개흥분..

 그러면서 갑자기 주먹으로 내 머리통을 계속 때림.. 나 잠도 덜깨고 힘도 없는데 일단 맞음..

 열받아서 꺼지라고 쳐대고 머리끄댕이 서로 잡고싸움.. 나 .. "왜이러는데!!"하면서 머리끄댕이는 잡고있지만 이유를 모름..

 동생년 갑자기 지 열받아서 밥상 (접이식 네모난거) 나한테 집어던짐..두번이나 나 처음에 그거 배로 맞음.. 다행히 모서리는 아니었음.. 두번짼 발로 쳐내서 다리에 맞음.. 완전 집어던짐..

 도저히 무섭고 질려서 내 머리채 잡혀있는데 나도 얘 머리채 잡고 나가라고 문 염..
 복도에서 또 한바탕 함 .. 시발 나이 쳐먹고 뭐하는건지 쪽팔려 죽겠음

 문 잠그고 그냥 들어가고싶은데 우리집 강아지가 도움을 청하는지 일층에 내려가서 짖기만 함.. 우리 개한테 해꼬지 할까봐 문도 못닫고 거기서 대치상태인데 소리를 막 지름 살려달라고...(미친년같음 진짜)

 그러고 잠시 대치중인데 경찰이 옴.. 난 손을 놓는데 동생년을 머리끄댕이 잡고 안놔줌.. 경찰이 와서 "경찰이에요 이거 놓으세요" 하며 말리니까 그제서야 놈..

 난 술을 먹긴 커녕 집에서 얌전히 있다가 가족같지도 않은 동생년한테 날벼락 맞음.. 경찰들한테 차근차근 설명 함.. 
 공무원 시험준비하는애가 다섯시 반에 들어와서 이럴거면 엄마집 가서 공부하라고 짐싸가지고 그냥 가라고 그랬더니 저런다고.. 

 무서워서 동생 나갈때까지 봐달라고 하는데 동생 안나가고 경찰들 째려보고 "뭐요! 뭐요!!" 하고 안나간다고 못나간다고 하더니 결국 나감.......

 이게 30분 전임... 나 진짜 대성통곡함.

 손톱에 다리며 얼굴이며 다 뜯기고 목도 아퍼죽겠고 태권도1단인년이 발차기는 잘해가지고 온몸이 다아픔..

 동생 때문에 오늘의 유머를 알게 됐고 동생은 이거 자주 봄.. 공부한다고 동영상 강의 틀어놓고 한시간도 안되서 보고있으면 오유 보고있는 년임...

 동생한테 한마디 하겠음..





 야, 제인이 엄마년아.. 너 엄마집에서 엄마랑 싸우고 우리집 온게 수십번이고 몇년짼데 내가 항상 하던 말 제인이 목욕 시켜라 침대에 들이지 마라.. 똑같은 말 몇년짼지 모르겠다.
술 처먹을라면 곱게 처먹던가.. 왜 항상 그럴때 마다 나한테 와서 시비야 시비는??
 이게 한두번이야? 불과 3일전에도 나 새벽에 잠깐 한시간정도 친구랑 야식먹고 온 사이에 술먹으러 나갔던 년이 첨보는 남자랑 술 가득 취해서 우리집에 있었지? 내가 머라그랫어? 그냥 가라그랬는데 너 나한테 미안하다고.. 니 술먹으면 정신 해까닥 한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지??
 그리고 내가 오늘 너 술먹으러 갈때 머라그랬어.. 술먹고 와서 깽판만 치지말고 전화만 받으라고 했지?
근데 너 와서 시발시발 거리고 주겨버려..죽이고싶다고 나한테 와서 먼짓했어??
 진짜 내가 몸이 아프고 그런거 떠나서.. 난 진짜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친동생 하나 있는 년한테 간 쓸개 다빼주고 내 돈 쪼개서 니 용돈주고.. 나랑 우리 강아지 간수하기 힘든데 니랑 니 개새끼 간식이며 밥이며 니 밥쳐맥이고 하는데 니 나한테 세금 만원이라도 보탠적있어? 근데 내가 머라고 한적있어? 너한테 아까워한적있어??
 진짜 사람 무서운게 너같은 년한테 하는 소리같다. 진짜 넌 어쩌다가 그렇게 됐니? 진짜 불쌍해서 내친구들한테 맨날 상담했어. 쟤 약간 사상이 이상해졌다고.. 사회성도없고 세이클럽같은데서 남자나 만나다가 요샌 어디서 알았는지 남자들 만나러 다니면서 썸남?? 이지랄 하면서.. 공부도 안하는 년이.. 그렇다고 돈이나 버나.. 
 다신 너 안볼란다.. 내가 이말도 너한테 백번도 더한거 같은데 이젠 진짜 번호도 바꾸고 너같은 동생년 없다고 살을란다.. 지금은 니가 술 만땅 취해서 내 욕 계속 하겠지..
 너 오유 자주 보잖어 제발 이거좀 보고 정신 차리고 .. 평생 살면서 남탓하다 죽지말고 니 잘못이 뭔지 제발 알길 바란다.. 책임감이 뭔지좀 알았으면 좋겠고 .....



 지금 정신이 없어서 글이 두서도 없고 오타 작렬이지만...
 제발 좀 봐주시고 추천좀 해주세요
 오유님들 나 이거 도저히 억울하고 분해서 못살겠음.. 추천해주셔서 동생 보게 해주세요.. 꼭.. 제발 뭐좀 느끼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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