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ㅠㅠ 나 군대 가기 전에 휴가나오면 내 돈으로 지낼라고
막노동 할 때 자기 아들 또래라고 맨날 곁에서 챙겨줬던 경식이 아재 보고싶다
식권으로 밥안먹고 사탕 잔뜩사서 쉬는시간마다 배고프지 물어보면서
주머니에 땅콩들어있는 달달한 사탕 쑤셔 넣어주던 아재 지금 뭐하지 ..ㅜ.ㅜ.ㅜ.,ㅜ.ㅜ,.ㅜ.ㅜ
난 아재는 식권이 맨날 한장씩 더 나오는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
다른 형님들은 다들 밤에 유흥가 돌아다니고 술마시고 돈쓸때
집에 이거사준다 저거사준다 하면서 쉬는 시간이면 내 옆에 앉아서
낡아 빠진 폴더폰 바탕화면에 아들이랑
사모님 얼굴 만지작만지작하던 아재가
오늘따라 왜이렇게 보고싶지 ㅠㅠ